2023 지란지교패밀리 데이 "29년 지기"

28주년 지란지교패밀리 데이(이하 패밀리데이)를 마친 것이 엊그제 같은데(정말) 어느덧 29주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지란지교패밀리의 미래와 비전에 대한 주제를 위주로 개최되었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패밀리데이는 준비에 앞서 보다 본질적인 고민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29년 동안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럴 수 있었던 데는 지금과 과거의 지란인들 덕분이며, 더불어 고객, 파트너, 그리고 지란인의 옆에서 힘이 되어준 가족까지 모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결국 29년 동안 함께해 온 지란지교와 지란인, 고객과 깊은 인연과 추억을 회상하며 서로 알고 지내며 서로 사이가 좋아 끊임없이 함께 하자는 의미로 이번 패밀리데이의 주제는 29년 지기가 되었습니다.



그럼, 2023 지란지교패밀리 데이는 29년 지기 라는 타이틀 아래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지란인을 포함한 그간 지란지교에 고마운 사람들을 함께 초대했습니다. 과거의 고마운 지란인(OB)들과 함께하고자 했고, 그와 더불어 우리의 조력자들, 고객과 파트너를 함께 초대했습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초대 링크가 발송되었고 초대 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았습니다. 패밀리데이 당일 자리를 빛내주신 고마운 분들의 표정에는 이만큼이나 성장한 지란지교에 대한 놀라움과 동시에 이런 성장에 함께했다는 데에 대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패밀리데이는 오전에는 고마운 사람들의 이야기와 지란지교패밀리의 미래를 소개하는 온라인 세션과 모두 함께 모여 기쁜 이날을 함께 즐기며 유대감을 높일 수 있었던 오프라인 세션으로 구분되었습니다.



온라인 세션은 4개의 아젠다로 구성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었는데요, ODO님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고마운 과거 지란인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어 지란지교패밀리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었던 지란지교소프트와 지란지교챌린지스의 프레젠테이션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에스에스알, 다이렉트클라우드, 엑소스피어의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에잇스니핏과 아이기스테크, 주피터스튜디오 소개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패밀리데이의 온라인 세션이 특별했던 것 중 하나는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각 회사에서 제작해 각자의 개성과 분위기가 너무 잘 드러나 이런 것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깜짝 게스트들의 쿠키 영상도 놓칠 수 없었죠.



이제 오프라인 세션을 살펴보겠습니다. 새로운 사옥, JIRAN 37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패밀리데이인 만큼 각 층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운영되었습니다. 그럼 1층부터 보실까요?



1층에서는 대망의 “제1회 지란지교 배 농구대회”의 결승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란지교소프트부터 주피터스튜디오까지, ODO부터 인턴까지 지란인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열띤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승부의 세계의 대막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우승팀에게는 무려 100만 원의 상금이. 과연 우승팀은 누가 되었을까요? 시원한 음료와 맛난 팝콘이 함께하는 농구 대회 옆으로는 특별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현장 실황 보기)


지란지교패밀리의 영원한 작가 하재경 작가님의 새로운 도전인 “아누타”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고,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아누타는 발달장애 예술인을 포함한 지역 소외계층의 재능 있는 예술가를 발굴하고
경제적 지원, 마케팅, 전시 기회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아누타에 대한 설명을 하기는 했으나 이러한 부연 설명이 없더라도 작품 하나하나가 멋지고 특별한 전시입니다. 첫 팝업 전시라 의미 있기도 했지만, 장애라는 표현으로 구분 짓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과 다름을 존중하는 전시이기에 더욱 멋집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현재 지란지교패밀리에는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  29개의 계열사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덕트홀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내가 하는 일, 내가 속한 팀과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에 관해 관심을 두고 살펴볼 수 있는 날입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요즘 힙한 젊은이들을 위한 네컷사진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혼자 찍어도 좋고, 둘이 찍어도 좋고. 동료들이 우르르 몰려와 찍어도 좋은 지란네컷은 즐거운 오늘을 기록하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JIRAN 37의 근무 층은 그 공간만의 개성과 분위기를 품고 있습니다. 11층과 10층이 다르고 10층과 5층이 또 다릅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시원하게 오픈했습니다. 



4,5, 10,11층을 오픈하는 오픈 데이로 다른 층은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즐거움도 있었고, 각 회사에서 직접 준비한 개성 넘치는 이벤트와 볼거리를 누리는 즐거움도 있었죠.



신나는 음악 소리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어느덧 12층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펍지는 어느새 “토O가”는 떠오르지도 않을 정도로 신나는 클럽이 되어 있었고, 테라스인 뷰티는 마운틴뷰의 멋드러진 루프탑 라운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음악만 있기에는 아쉽죠. 펍지의 철판에서는 패티가 구워지고 있었고 뷰티의 그릴에서는 소시지가 실시간으로 구워지고 있었습니다. 맛 좋은 음식과 음료, 음악이 있는 이곳에서 지란인들이 모여 그간의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직접 참석했더라면 더 좋았을 터라는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 지란지교패밀리의 “지란지교패밀리 데이”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다음 패밀리데이에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함께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치영
Oh Dream Officer
ocy@ji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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