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JAPAN TO GLOBAL 판교부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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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to Global 판교부트캠프, 어느덧 10번째 여정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누군가는 처음으로, 누군가는 다시 한 번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렸고, 어떤 팀은 그 도전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왔습니다.

이번 제10회 역시 같은 목표를 향한 다양한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전에서 길어 올린 인사이트와 전략을 아낌없이 나누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경험이 경험을 부르고, 전략이 연결을 만들며, 현실적인 조언이 다음 스텝의 방향이 되는 시간.

서로의 이야기가 실마리가 되고, 또 다른 여정의 씨앗이 되어,Japan to Global 판교부트캠프는 ‘혼자 꾸는 꿈이 아닌, 함께 이루는 현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어져 온 흐름 속에서, 이번 제10회 Japan to Global 판교부트캠프는 또 어떤 연결과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냈을까요?

그 생생한 현장을 지금 전해드립니다.



지란지교패밀리 오치영 CDO

지란지교패밀리 오치영 CDO는 30년간 소프트웨어 개발, 20년간 비즈니스, 10년간 투자와 컴퍼니 빌딩을 이어오며, 한국과 일본 양국에 사업 및 투자 지주회사 체계를 구축해왔습니다. 국내에서 여러 차례 1등을 하며 성과를 냈지만 시장의 한계를 느껴 25년 전부터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을 타진했고, 품질 중심 문화와 시장성, 물리적 거리 등을 고려해 결국 일본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시장은 높은 품질 기준과 느린 의사결정 구조, 긴 진입 기간 등으로 도전적이었지만, 오치영 CDO는 10년간 꾸준히 현지를 오가며 요구에 맞는 제품 개발과 체질 개선, 현지 자회사 설립을 통해 성공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오치영 CDO는 일본 시장의 진출은 대표가 직접 발로 뛰는 진심 어린 접근이 핵심이라 강조하며, 한국과 일본의 시너지가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경험을 나누기 위해 시작된 Japan to Global 부트캠프는 같은 목표와 진정성을 가진 기업들이 실전 인사이트를 나누고, 파트너십과 공동 창업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교류의 장으로 성장했습니다. 



실제로 판교부트캠프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제 제품과 서비스의 시장 반응을 테스트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실질적인 검증의 장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번 회차에서 포유플레이스는 오프라인 숏폼 챌린지 콘텐츠 제작 기기를 설치해, 참가자들이 즉석에서 춤을 추고 점수를 측정해보는 실감 나는 체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팀엘리시움은 AI 기반 자세 분석 솔루션을 통해 참가자들의 신체 균형 상태를 측정하고, 병원과 피트니스 센터는 물론 기업 복지와 웰니스 프로그램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가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자신들의 전략을 구체화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며,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이어서 참가 기업들의 소개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회차에서도 역시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기업들이 참여하여 각자의 사업 영역과 비전, 전략을 공유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기존 참가 기업들의 소개는 새롭게 오픈한 Japan to Global 공식 홈페이지 jtg.jiran.com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WS 김우진 상무

AWS 스타트업 생태계 본부는 창업가들이 AWS 위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크레딧, 글로벌 스케일업, 대기업 연계, 성장 지원의 네 가지 영역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중 일본 시장 진출과 관련해, 매년 한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일본 현지 VC, 창업가, 전문가들과의 교류 세션을 기획하며, 실질적인 해외 확장의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김우진 상무 본인도 일본어 역량과 일본 문화·정치에 대한 전문 교육을 수료하는 등 일본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직접적인 현장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는 일본 시장에서의 '속도 차이'에 적응하는 태도, 문화적 이해와 존중이 중요한 성공 요소라고 강조했으며, 이를 창업가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AWS는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여정에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할 예정입니다.



NAVER D2SF 양상환 Head

NAVER D2SF는 네이버의 인하우스형 전략적 투자 조직으로, 법인이 아닌 경영진 직속 조직 형태로 운영되며, 초기 단계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를 집중해 왔습니다. 지난 10년간 115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생존율 96%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가능성 중심의 선제적 투자 철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자본 투자에 그치지 않고, 성장 지원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실제 밸류에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는 점도 주요 특징입니다. 그러나 한국 시장의 규모적 한계를 절감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해 최근에는 미국 중심의 그로스 투자 조직인 ‘네이버 벤처스’를 신설하고 D2SF와 연계해 한국-미국 간 연결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트캠프 참석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 대한 가능성과 필요성을 체감하며, 관련 학습과 협력의 기회를 넓혀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메이크인 최현권 대표

메이크인 최현권 대표는 국내 HR 및 정부 일자리 사업 기반으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점차 사업 영역을 넓혀오며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와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아웃소싱에서 시작해 정규직 중심의 고용 지원 사업으로 확장했으며, 사무기기 렌탈 유통 사업은 자회사 설립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B2B 렌탈 중개 플랫폼을 새롭게 런칭하여, 법인차·건설장비 등 100조 규모의 시장을 타깃으로 한 수직계열화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20개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엑셀러레이터 운영을 통해 산업 전반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의 배경 속에서 글로벌 확장에 대한 동기부여는 일본 후지산에서의 교류 경험을 통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메이크인은 앞으로도 고용 연계,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 운영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일본 시장을 포함한 해외 진출의 발판을 적극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바이트웍스 정욱 대표

바이트웍스는 국내 18만 태양광 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 관리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솔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단순 발전량이 아닌 실제 수익 관리 중심의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오솔라는 사업자가 매달 수행해야 할 복잡한 관리 작업을 자동화해, 2천 개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실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발전소 운영 관리 시장의 3분의 1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욱 대표는 국내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인식하고, 전력거래가 이미 활성화된 일본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미 하루 전 시장, 당일 시장, 실시간 시장 등 전력 거래 인프라가 열려 있으며, 바이트웍스는 일본의 전력 거래소 및 대기업과의 공동 모듈 개발 및 운영 계약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란지교재팬을 통해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 중이며, 내년에는 PoC와 함께 본격적인 서비스 설계를 착수할 계획입니다. “27년이 되어야 국내 시장이 본격 개방될 것”이라며, 그 전까지 일본을 포함한 미국·독일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함으로써 역량을 축적하고, 국내 전력 거래 시장이 열리는 시점에 누구보다 빠르게 진입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바이트웍스는 탈탄소 시대의 에너지 거래 플레이어로서의 전환을 도모하며, 단순 관리 솔루션을 넘어 에너지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스퀘어드 정기수 CCO

소프트스퀘어드는 개발 인력을 ‘워크포스 에즈 어 서비스(WaaS)’ 형태로 구독 제공하며, AI 기반 관리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개발 환경에서도 품질을 유지하는 모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원격 개발 환경에 유연한 일본 시장에 주목하며, 일본 스타트업 다수가 이미 텔레워크를 활용 중인 점에서 자사 서비스와의 높은 시장 적합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기존 중개형 플랫폼과 달리 소프트스퀘어드는 프로젝트와 인력에 대해 직접 책임지는 구조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또한, 개발자 인력을 세분화하여 시간 단위로 분배하는 방식으로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 모델을 일본 기업에도 확장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일본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출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현지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 중입니다.



플린토파트너스 권지예 대표

플린토파트너스는 2022년 설립된 엑셀러레이터로,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초기 스타트업 투자와 글로벌 진출, M&A 특화 컨설팅 등을 시작했습니다. 단순 투자를 넘어, 액시트까지 연결되는 ‘벤처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 시장과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추구합니다. 삼성전자 유럽 지부 총괄 출신 파트너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함께, 인문학적 관점과 산업적 임팩트를 모두 고려한 정교한 투자 전략을 강조합니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딥테크, 콘텐츠 산업군에 집중하며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스타트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역량과 실무 중심의 팀 구성, 학습 이론과 커뮤니티 빌딩 전략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등 해외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트스페이스 문성수 대표

하트스페이스(Heartspace)는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겪는 주거, 행정, 생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K-리빙 컨시어지 플랫폼 스타트업입니다. 주거 공간 마련부터 계약, 생활 편의 서비스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AI·머신러닝 기반의 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타트업으로서 다양한 파트너십과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의 꿈의 여정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타지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그들의 체류 경험을 새롭게 디자인하며 글로벌 체류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지닌 창업자들이 모여 각자의 도전과 경험을 나눈 이번 Japan to Global 판교부트캠프에서는, 기술, 플랫폼, 콘텐츠, 커머스, 헬스케어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시도와 글로벌 확장 전략이 공유되었습니다. 특히 일본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구체적인 진출 계획이 돋보였으며, 이미 현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부터 이제 막 발을 들이려는 팀까지 다양한 단계의 인사이트가 오갔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왜 일본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현지 문화와 시장 특성에 맞춘 접근 방식을 고민하는 모습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또한, 기업 간의 협업 가능성과 경험 공유를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의 의미는 더욱 깊습니다. 단순한 피칭이나 소개를 넘어, 실질적인 연결과 확장을 위한 첫걸음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의 열정과 교류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다음 성공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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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영
Oh Dream Officer
ocy@ji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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