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한 편의 긴 여정을 지나며 우리는 수많은 작은 여정들을 거쳐 가고 있습니다. 지나온 여정들이 앞으로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감이 되기도 합니다. 얽혀있는 작은 여정들의 마디를 어떻게 이어 붙이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다양한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직장인들은 그 마디를 면접과 입사라는 접착제로 이어 붙이기도 하고 퇴사라는 표현을 써서 끊어내기도 합니다. 캔디데이트는 직장인의 여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캔디데이트는 직장인의 여정에 깊은 관심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만든 ‘면접날’은 서비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면접날 일어날 수 있는 면접자와 기업 사이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매끄럽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면접날은 종종 긴장과 불안으로 가득 찬 날이지만, 캔디데이트는 '면접날'의 따뜻한 소통과 지원을 통해 면접날의 기억을 보다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경험으로 바꾸고자 합니다.
이쯤 되면 인사 담당자였던 사람이 창업을 해서 만든 서비스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예상과는 달리 캔디데이트의 임준택 대표는 B2B 분야에서 세일즈와 마케팅을 담당하던 커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누군가의 문제를 이해하고 고민해서 해결을 해나간다는 점에서는 큰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캔디데이트의 임준택 대표님을 만나 캔디데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캔디데이트의 '면접날'이 기업과 면접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준택 대표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B2B 분야에서 현장 영업이랑 마케팅전략을 짜던 커리어를 가지고 있어요. 저는 일할 때 방문, 연락, 발표 등으로 고객들을 만나는 일이 잦았어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실제 이야기를 듣고, 문제를 파악하고 내부에 와서는 이를 해결할 방법을 제안하던 일을 했었죠. 고객의 문제가 고객이 말한 해결책으로 잘 작동되고 해결될 때 남다른 희열이 있어요. 그래서 시장의 소리를 어떻게 하면 회사 직원들이 잘 설득하게 말할까 고민 많이 했어요. 고객 데이터를 취합도 하고, 시장 동향도 정리하고 밤늦게까지 고민했던 날도 많았어요. (이런 시간이 사업계획서를 쓰는 자양분이 되었어요) 저는 전국 지사들을 관리하는 영업자여서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로 이동 하는 일이 잦았어요. 운전을 하고 다니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곤 했죠.
그때부터 늘 마음에 새로운 서비스를 처음부터 해보고 싶단 생각이 있었어요. 이게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상위 개념의 일 같았고 언젠가는 꼭 해봐야지 했죠. 처음부터 창업하자 이런 생각으로 아예 없었어요. 우연한 기회에 퇴사를 하게 됐고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로 지란지교패밀리인 플랜아이의 대표님을 만나게 됐고, 서비스를 만들어봤고 창업을 했어요. 정말 우연 같지만 기대하지도 않고 알지도 못했던 사람을 통해서 그냥 그렇게 과정이 만들어졌어요.
캔디데이트에 대해서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직장인은 회사를 다니면서 누구나 기억하는 몇 가지의 날들이 쉽고 간편하게 해줄 해주는 서비스에요. 회사를 처음 경험하는 면접날, 회사를 다니기로 결정하는 입사 날, 회사와 작별하는 퇴사 날 모두가 하루에 이뤄지는 ‘원데이’ 날들이죠. 그러나 개인과 기업에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날이죠. 캔디데이트는 그런 면접/입사/퇴사 후보자에게 따뜻한 안내, 커뮤니케이션 기술로 스트레스받지 않고 원만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주는 HR 문화 서비스에요. 개발을 하다 보니 모든 과정이 하루에 이뤄지지 않는 다는걸 알았지만요.ㅠㅠ
면접/입사/퇴사를 준비하는 기업(corporation) vs 면접자/입사자/퇴사를 준비하는 후보자(candidate)간의 발생하는 상호작용을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에요.
저희가 개발할 때 갖는 두 가지의 관점이 있어요. 바로 기업(corporation) 과 두 번째는 면접자/입사자/퇴사를 준비하는 후보자(candidate)
첫째는 시스템을 갖출 여력도 안되는 기업(corporation)이 우리가 설계해 놓은 가이드라인과 기술을 통해 시스템을 배우고 갖췄으면 좋겠다는 것이에요. 우리 고객이 이전보다는 더 나은 방법으로 업무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어요.
두 번째는 서비스를 통해 안내받는 최종 후보자(candidate)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싶었어요. 가장 긴장도 되고, 스트레스도 받는 그날, 그들은 어떤 감정일까, 어떤 대우를 받고 싶을까를 고민해 보고 최대한 그들의 마음에 닿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어요.
캔디데이트의 서비스도 소개해 주세요. 서비스를 통해 기대하는 고객 경험은 무엇인가요?
먼저 작년에 캔디데이트가 만든 ‘면접날’ 버전을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긴장하고 떨리는 면접자와 기업간의 면접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있어요.
긴장한 면접자에게는 면접을 제안하고, 조율할 수 있으며 정확한 면접 정보와 주차 정보, 담당자 전화번호를 안내해요. 면접 전, 면접날, 면접 후를 케어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문자소통(알림톡)방식을 사용했어요.
바쁜 실무 담당자는 면접 전 자동으로 면접자와 면접관들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고 과정별 프로세스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리고 면접 중에 사용할 수 있는 평가&메모, 면접 후 활용할 수 있는 선물하기(기프트샵)을 제공하고 있어요.
면접 전, 면접 중, 면접 후의 과정을 관리하므로 지원자의 면접 경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저희는 믿고 있어요. 그것이 고객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 개선해 나가고 있고요.
현재 직면한 도전 과제가 있을까요?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풀어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공교롭게도 저희가 작년에 준비한 캔디데이트의 면접날은 시장의 ATS(채용 관리 솔루션)과 매우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타겟으로 잡은 일반 기업보다는 대량의 채용이 발생하는 곳에 필요한 서비스라고 말씀하시죠. 일반기업들 입장은 불편하다고 해서 사람까지 채용했는데 서비스를 쓰는데 돈까지 내야 하냐는 소리를 들어요. 아직 시장에서 실무자들의 불편함은 있지만, 결제까지 해야 하나 라는 인식 개선까지는 이뤄지지 않은 것 같아요. 많은 분이 넉넉한 기간 동안 계속 사용해 보시면서 업무가 쉬워지고, 개선됨을 느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죠. 저는 경쟁사와 열심히 싸운 다기보단 그 기업들과 큰 시장의 파도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아직 우리나라의 95%(?)에 가까운 기업들은 실무자들은 불편하지만, 관습적으로 면접(인터뷰)의 업무를 하고 있어요. ‘있으면 좋겠지?’ 생각은 하지만 용기 내서 사용하는 사람들은 극히 소수에요. 이 시장의 1등도… 아니 1등에서 5등까지 합쳐도 아직 점유율1%가 안 될 거예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일단 잘 만들고 있어요. 열심히 더 쉽고, 더 잘 쓰실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무료 요금제 버전도 만들어서 출시했고요.(만관부)
매주 고객을 만나고 있어요. 화상으로도 보고, 대면으로도 보고, 주변을 통해서도 듣기도 해요. 그러다 보면 갑자기 서비스를 소개할 기회를 얻기도 해요. 저를 만나거나 대화하신 분들에게는 사용 기간을 파격적으로 연장해 드리기도 합니다.(많많관부)
홍보도 열심히 해요. 동영상도 제작해 보고, 숏폼영상도 올려보고요. 유료 광고도 돌려보죠! 제 소원은 ODO블로그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블로그가 돼서 제 글을 읽는 방문자들도 엄청 많아졌음 좋겠어요.(많많많관부)
면접 이후에 [입사와 퇴사를 어떻게 엮어낼까]가 중요 도전 과제에요. 면접과는 다르게 입사와 퇴사는 회사에 속한 근로자이기 때문에 인사/노무 관련 법과 연계되는 부분들도 많아요. “어떻게 적법하고, 리스크 없고, 안전하고, 쓰고 싶게끔, 깔끔하게 아주 잘~ 만들까” 늘 생각하는 것 같아요. 평생직장이 없어지고, 기업의 이직 주기가 짧아진 시점에서 직장인의 ‘날’들에 스트레스 없이 딱딱딱 해결해 줄 대안이 되려 합니다.
장기적인 목표와 비전에 대해서도 궁금해지는데요, 캔디데이트의 미래 방향과 성장 계획을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저희는 한땀 한땀 소프트웨어 기능을 쌓고 있는 단계입니다. 안타깝게도 성장률이 급격하지 않아요. 그러나 매주 고객분들이 들어오고 있어요. 그리고 여러 투자, 정부 지원 등을 통해 좋은 분들을 채용하고 함께 뜻을 맞춰가고 있어요. 초기에 생각보다 많은 고객분들이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 주셨는데 너무 급한 오픈으로 편리함을 제공하지 못했었어요. 그래서 많은 고객들을 놓쳐도 봤습니다. 누군가에게 드라마틱한 성공이 제겐 하나하나 주어진 일을 끝마쳤을 때 그다음이 보이는 느림보처럼 느껴져요. 그냥 꾸준히 에러 나지 않고, 짧게 런칭 하고, 고객 반응 보고, 계속 개선하면서 잘 만들다 보면 언젠가는 빛을 보겠다 싶어요.
오디오방 고정 질문입니다. 개인의 꿈과 비전에 대해서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큰 목표가 없어요. 제 삶에 모토는 ‘내게 주어진 일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 입니다. 성경에서 ‘청지기’라는 종처럼 사는 게 제 목표에요. 가슴 벅찬 꿈과 비전보다는 매년 ‘나’라는 사람이 맡겨진 역할들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충실하게 이뤄나갈 때 보람을 느껴요. 저는 to do list를 빼곡히 적고, 하나하나 해결해 가면서 살아요. 그래서 월 단위, 분기 단위, 연 단위 세부 목표도 많아요. 액셀 충입니다. 극J형(계획형)이라서요. 전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걸 해보자고 하고 도전하는 아주 피곤한 스타일이에요.
제 개인적인 꿈? 소망?이 있다면 그냥 죽을 때까지 할 일이 있었으면 좋겠고, 좋아하는 일로 성과 내는 사람이고 싶어요. 어떤 조직이든 누군가에게 쓸모없다고 느껴질 때 그때가 가장 슬플 것 같아요.
인생이라는 한 편의 긴 여정을 지나며 우리는 수많은 작은 여정들을 거쳐 가고 있습니다. 지나온 여정들이 앞으로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감이 되기도 합니다. 얽혀있는 작은 여정들의 마디를 어떻게 이어 붙이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다양한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직장인들은 그 마디를 면접과 입사라는 접착제로 이어 붙이기도 하고 퇴사라는 표현을 써서 끊어내기도 합니다. 캔디데이트는 직장인의 여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캔디데이트는 직장인의 여정에 깊은 관심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만든 ‘면접날’은 서비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면접날 일어날 수 있는 면접자와 기업 사이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매끄럽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면접날은 종종 긴장과 불안으로 가득 찬 날이지만, 캔디데이트는 '면접날'의 따뜻한 소통과 지원을 통해 면접날의 기억을 보다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경험으로 바꾸고자 합니다.
이쯤 되면 인사 담당자였던 사람이 창업을 해서 만든 서비스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예상과는 달리 캔디데이트의 임준택 대표는 B2B 분야에서 세일즈와 마케팅을 담당하던 커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누군가의 문제를 이해하고 고민해서 해결을 해나간다는 점에서는 큰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캔디데이트의 임준택 대표님을 만나 캔디데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캔디데이트의 '면접날'이 기업과 면접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준택 대표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B2B 분야에서 현장 영업이랑 마케팅전략을 짜던 커리어를 가지고 있어요. 저는 일할 때 방문, 연락, 발표 등으로 고객들을 만나는 일이 잦았어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실제 이야기를 듣고, 문제를 파악하고 내부에 와서는 이를 해결할 방법을 제안하던 일을 했었죠. 고객의 문제가 고객이 말한 해결책으로 잘 작동되고 해결될 때 남다른 희열이 있어요. 그래서 시장의 소리를 어떻게 하면 회사 직원들이 잘 설득하게 말할까 고민 많이 했어요. 고객 데이터를 취합도 하고, 시장 동향도 정리하고 밤늦게까지 고민했던 날도 많았어요. (이런 시간이 사업계획서를 쓰는 자양분이 되었어요) 저는 전국 지사들을 관리하는 영업자여서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로 이동 하는 일이 잦았어요. 운전을 하고 다니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곤 했죠.
그때부터 늘 마음에 새로운 서비스를 처음부터 해보고 싶단 생각이 있었어요. 이게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상위 개념의 일 같았고 언젠가는 꼭 해봐야지 했죠. 처음부터 창업하자 이런 생각으로 아예 없었어요. 우연한 기회에 퇴사를 하게 됐고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로 지란지교패밀리인 플랜아이의 대표님을 만나게 됐고, 서비스를 만들어봤고 창업을 했어요. 정말 우연 같지만 기대하지도 않고 알지도 못했던 사람을 통해서 그냥 그렇게 과정이 만들어졌어요.
캔디데이트에 대해서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직장인은 회사를 다니면서 누구나 기억하는 몇 가지의 날들이 쉽고 간편하게 해줄 해주는 서비스에요. 회사를 처음 경험하는 면접날, 회사를 다니기로 결정하는 입사 날, 회사와 작별하는 퇴사 날 모두가 하루에 이뤄지는 ‘원데이’ 날들이죠. 그러나 개인과 기업에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날이죠. 캔디데이트는 그런 면접/입사/퇴사 후보자에게 따뜻한 안내, 커뮤니케이션 기술로 스트레스받지 않고 원만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주는 HR 문화 서비스에요. 개발을 하다 보니 모든 과정이 하루에 이뤄지지 않는 다는걸 알았지만요.ㅠㅠ
면접/입사/퇴사를 준비하는 기업(corporation) vs 면접자/입사자/퇴사를 준비하는 후보자(candidate)간의 발생하는 상호작용을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에요.
저희가 개발할 때 갖는 두 가지의 관점이 있어요. 바로 기업(corporation) 과 두 번째는 면접자/입사자/퇴사를 준비하는 후보자(candidate)
캔디데이트의 서비스도 소개해 주세요. 서비스를 통해 기대하는 고객 경험은 무엇인가요?
먼저 작년에 캔디데이트가 만든 ‘면접날’ 버전을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긴장하고 떨리는 면접자와 기업간의 면접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있어요.
긴장한 면접자에게는 면접을 제안하고, 조율할 수 있으며 정확한 면접 정보와 주차 정보, 담당자 전화번호를 안내해요. 면접 전, 면접날, 면접 후를 케어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문자소통(알림톡)방식을 사용했어요.
바쁜 실무 담당자는 면접 전 자동으로 면접자와 면접관들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고 과정별 프로세스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리고 면접 중에 사용할 수 있는 평가&메모, 면접 후 활용할 수 있는 선물하기(기프트샵)을 제공하고 있어요.
면접 전, 면접 중, 면접 후의 과정을 관리하므로 지원자의 면접 경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저희는 믿고 있어요. 그것이 고객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 개선해 나가고 있고요.
현재 직면한 도전 과제가 있을까요?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풀어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공교롭게도 저희가 작년에 준비한 캔디데이트의 면접날은 시장의 ATS(채용 관리 솔루션)과 매우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타겟으로 잡은 일반 기업보다는 대량의 채용이 발생하는 곳에 필요한 서비스라고 말씀하시죠. 일반기업들 입장은 불편하다고 해서 사람까지 채용했는데 서비스를 쓰는데 돈까지 내야 하냐는 소리를 들어요. 아직 시장에서 실무자들의 불편함은 있지만, 결제까지 해야 하나 라는 인식 개선까지는 이뤄지지 않은 것 같아요. 많은 분이 넉넉한 기간 동안 계속 사용해 보시면서 업무가 쉬워지고, 개선됨을 느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죠. 저는 경쟁사와 열심히 싸운 다기보단 그 기업들과 큰 시장의 파도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아직 우리나라의 95%(?)에 가까운 기업들은 실무자들은 불편하지만, 관습적으로 면접(인터뷰)의 업무를 하고 있어요. ‘있으면 좋겠지?’ 생각은 하지만 용기 내서 사용하는 사람들은 극히 소수에요. 이 시장의 1등도… 아니 1등에서 5등까지 합쳐도 아직 점유율1%가 안 될 거예요..
면접 이후에 [입사와 퇴사를 어떻게 엮어낼까]가 중요 도전 과제에요. 면접과는 다르게 입사와 퇴사는 회사에 속한 근로자이기 때문에 인사/노무 관련 법과 연계되는 부분들도 많아요. “어떻게 적법하고, 리스크 없고, 안전하고, 쓰고 싶게끔, 깔끔하게 아주 잘~ 만들까” 늘 생각하는 것 같아요. 평생직장이 없어지고, 기업의 이직 주기가 짧아진 시점에서 직장인의 ‘날’들에 스트레스 없이 딱딱딱 해결해 줄 대안이 되려 합니다.
장기적인 목표와 비전에 대해서도 궁금해지는데요, 캔디데이트의 미래 방향과 성장 계획을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저희는 한땀 한땀 소프트웨어 기능을 쌓고 있는 단계입니다. 안타깝게도 성장률이 급격하지 않아요. 그러나 매주 고객분들이 들어오고 있어요. 그리고 여러 투자, 정부 지원 등을 통해 좋은 분들을 채용하고 함께 뜻을 맞춰가고 있어요. 초기에 생각보다 많은 고객분들이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 주셨는데 너무 급한 오픈으로 편리함을 제공하지 못했었어요. 그래서 많은 고객들을 놓쳐도 봤습니다. 누군가에게 드라마틱한 성공이 제겐 하나하나 주어진 일을 끝마쳤을 때 그다음이 보이는 느림보처럼 느껴져요. 그냥 꾸준히 에러 나지 않고, 짧게 런칭 하고, 고객 반응 보고, 계속 개선하면서 잘 만들다 보면 언젠가는 빛을 보겠다 싶어요.
오디오방 고정 질문입니다. 개인의 꿈과 비전에 대해서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큰 목표가 없어요. 제 삶에 모토는 ‘내게 주어진 일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 입니다. 성경에서 ‘청지기’라는 종처럼 사는 게 제 목표에요. 가슴 벅찬 꿈과 비전보다는 매년 ‘나’라는 사람이 맡겨진 역할들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충실하게 이뤄나갈 때 보람을 느껴요. 저는 to do list를 빼곡히 적고, 하나하나 해결해 가면서 살아요. 그래서 월 단위, 분기 단위, 연 단위 세부 목표도 많아요. 액셀 충입니다. 극J형(계획형)이라서요. 전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걸 해보자고 하고 도전하는 아주 피곤한 스타일이에요.
제 개인적인 꿈? 소망?이 있다면 그냥 죽을 때까지 할 일이 있었으면 좋겠고, 좋아하는 일로 성과 내는 사람이고 싶어요. 어떤 조직이든 누군가에게 쓸모없다고 느껴질 때 그때가 가장 슬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