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부채로 상장 폐지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 온 그의 이야기
이윤재 지누스 회장 [사진 제공 = 한국거래소]
얼마전에 프라이머 투자조합 파트너 모임이 있었습니다.
https://www.primer.kr/
프라이머는 시드단계 투자로는 국내 1등 이며,
저도 여기에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새롭게 파트너로 합류하신 지누스의 이윤재
회장님의 강의를 듣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윤재 회장님은 1979년에 창업을 하셔서
1989년에 코스닥도 아닌 코스피에 상장했습니다.
캠핑용 텐트로 세계1위도 하셨으나 2005년 실적악화 및
투자실패로 1000억 부채를 안은채로 상장폐지를 겪으셨습니다.
그랬던 회사가
매트릭스를 앞세운 유통혁신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가구 브랜드가 되었고,
아마존 베스트셀러 업체1위에 이름을 올리며 당당하게 14년만인 2019년
코스피에 재상장 하며 화려하게 컴백 하셨습니다.
"14년만에 재상장"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19/10/890369/
한번도 아닌 두번의 상장,
그것도 같은 회사로 같은 대표가 같은 코스피시장에
1000억 부채로 상장폐지까지 당했었는데 다시 일어서는 스토리는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이 기적같은 이야기를 여러분에게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 그 분의 강의를 요약하여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야기의 키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이윤재 회장님의 말을 그대로 전달해 드리자면,
1.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기가 오면 꼭 해내야 하는것이 있습니다. "버티기" 입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이 버티기를 하지 못합니다.
1000억 부채를 가지고 상장폐지까지 당하게 되니,
하고 싶은것도 할수 있는것도 없었습니다.
원망도 많았고 나쁜 생각만 들기도 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저 새로 이사간 조그만 집 옆에 있는
산을 새벽같이 매일 오르내리며 버틸 뿐이었습니다.
# 견디기
오랜시간 버티며 기도하며 등산을 하다보니
갑자기 뒷통수를 치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원망하는것을 멈추고 '감사한 것을 찾아보자 그리고 적어보자'
집으로 돌아와 감사한 것을 적기 시작 했는데
1000억 부채를 지고도 안죽고 살아있고,
등산할 정도로 건강하고 등등 54개의 감사 항목으로
페이지를 꽉 채울 정도의 감사함이 있었습니다.
#개선 (감사의 제목을 적으며 품성의 변화)
원망이 사라지고 감사함이 생기고나니
다시 힘이 생겼고, 정신을 차리고 집중을 했습니다.
그 결과 위기는 다시 소망과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기회
이야기 순서 상 말하지 못한 위기는 이것 말고 아주 많았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는 중국 공장이 화재로 전소한 적도 있습니다.
"공장불탄 중국진출1호기업 생사기로."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2051308551
돌아 보면, 제 40년 사업 인생은 말 그대로 실패의 연속 이었습니다.
하지만
" 여러분 이것만 기억하세요, 위기가 오면 일단 "버티기" 잘 하셔야 합니다 "
버티기를 잘 해야 개선의 기회도 있고 소망의 기회도 있습니다.
위기(환란) -> 버티기(인내)- > 연단(개선)- > 기회(소망)
2. 고객이 답이다
우리는 아마존을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매트리스를 팝니다.
매트리스를 온라인으로 팔 생각을 처음으로 했고,
온라인으로 배송을 쉽게 하기 위한 여러가지 혁신을 이루어 내었고,
그것이 유통의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군데 소개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아마존 베스트셀러업체 상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제가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
지금도 놓지지 않으려고 하는것이
하루에 평균 600개씩 올라오는 "리뷰 읽기" 입니다.
리뷰를 읽다 한동안 멈춘적이 있는데 고객과 멀어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시작 했습니다.
"리뷰는 돈주고 못삽니다"
우리는 리뷰부서가 따로 있고 전담 임원도 따로 있습니다.
고객이 답입니다.
고객의 소리는 중요합니다.
여러분 고객의 소리에 집중하세요.
강의에 집중을 하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다같이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
젊은 세대 젊은 스타트업이 넘쳐나는 지금.
40년 이상의 내공을 가진, 70대 노장의 열정과 진정성은
저에게 남다른 무게감으로 전달되었고, 그 무게만큼이나
긴 여운으로 아직까지 제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제가 느꼈던 감동과 여운이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마칩니다.
1000억 부채로 상장 폐지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 온 그의 이야기
이윤재 지누스 회장 [사진 제공 = 한국거래소]
얼마전에 프라이머 투자조합 파트너 모임이 있었습니다.
https://www.primer.kr/
프라이머는 시드단계 투자로는 국내 1등 이며,
저도 여기에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새롭게 파트너로 합류하신 지누스의 이윤재
회장님의 강의를 듣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윤재 회장님은 1979년에 창업을 하셔서
1989년에 코스닥도 아닌 코스피에 상장했습니다.
캠핑용 텐트로 세계1위도 하셨으나 2005년 실적악화 및
투자실패로 1000억 부채를 안은채로 상장폐지를 겪으셨습니다.
그랬던 회사가
매트릭스를 앞세운 유통혁신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가구 브랜드가 되었고,
아마존 베스트셀러 업체1위에 이름을 올리며 당당하게 14년만인 2019년
코스피에 재상장 하며 화려하게 컴백 하셨습니다.
"14년만에 재상장"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19/10/890369/
한번도 아닌 두번의 상장,
그것도 같은 회사로 같은 대표가 같은 코스피시장에
1000억 부채로 상장폐지까지 당했었는데 다시 일어서는 스토리는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이 기적같은 이야기를 여러분에게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 그 분의 강의를 요약하여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야기의 키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이윤재 회장님의 말을 그대로 전달해 드리자면,
1.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기가 오면 꼭 해내야 하는것이 있습니다. "버티기" 입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이 버티기를 하지 못합니다.
1000억 부채를 가지고 상장폐지까지 당하게 되니,
하고 싶은것도 할수 있는것도 없었습니다.
원망도 많았고 나쁜 생각만 들기도 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저 새로 이사간 조그만 집 옆에 있는
산을 새벽같이 매일 오르내리며 버틸 뿐이었습니다.
# 견디기
오랜시간 버티며 기도하며 등산을 하다보니
갑자기 뒷통수를 치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원망하는것을 멈추고 '감사한 것을 찾아보자 그리고 적어보자'
집으로 돌아와 감사한 것을 적기 시작 했는데
1000억 부채를 지고도 안죽고 살아있고,
등산할 정도로 건강하고 등등 54개의 감사 항목으로
페이지를 꽉 채울 정도의 감사함이 있었습니다.
#개선 (감사의 제목을 적으며 품성의 변화)
원망이 사라지고 감사함이 생기고나니
다시 힘이 생겼고, 정신을 차리고 집중을 했습니다.
그 결과 위기는 다시 소망과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기회
이야기 순서 상 말하지 못한 위기는 이것 말고 아주 많았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는 중국 공장이 화재로 전소한 적도 있습니다.
"공장불탄 중국진출1호기업 생사기로."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2051308551
돌아 보면, 제 40년 사업 인생은 말 그대로 실패의 연속 이었습니다.
하지만
" 여러분 이것만 기억하세요, 위기가 오면 일단 "버티기" 잘 하셔야 합니다 "
버티기를 잘 해야 개선의 기회도 있고 소망의 기회도 있습니다.
위기(환란) -> 버티기(인내)- > 연단(개선)- > 기회(소망)
2. 고객이 답이다
우리는 아마존을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매트리스를 팝니다.
매트리스를 온라인으로 팔 생각을 처음으로 했고,
온라인으로 배송을 쉽게 하기 위한 여러가지 혁신을 이루어 내었고,
그것이 유통의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군데 소개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아마존 베스트셀러업체 상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제가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
지금도 놓지지 않으려고 하는것이
하루에 평균 600개씩 올라오는 "리뷰 읽기" 입니다.
리뷰를 읽다 한동안 멈춘적이 있는데 고객과 멀어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시작 했습니다.
"리뷰는 돈주고 못삽니다"
우리는 리뷰부서가 따로 있고 전담 임원도 따로 있습니다.
고객이 답입니다.
고객의 소리는 중요합니다.
여러분 고객의 소리에 집중하세요.
강의에 집중을 하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다같이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
젊은 세대 젊은 스타트업이 넘쳐나는 지금.
40년 이상의 내공을 가진, 70대 노장의 열정과 진정성은
저에게 남다른 무게감으로 전달되었고, 그 무게만큼이나
긴 여운으로 아직까지 제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제가 느꼈던 감동과 여운이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