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DX(Digital Transformation)열풍, 일본에서도 불까?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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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는 근로방식이나 비즈니스 형태가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디지털]이나 [DX(Digital Transformation)]등의 키워드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본정부는 디지털부의 설립추진등을 통해 DX를 진행시키고 있으며, 사회전반적으로 IT인프라의 확충 및 디지털화의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보다 먼저 디지털화를 추진해 온 한국의 사례를 주목하는 기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왜 디지털화가 빠르게 이루어졌는지, 디지털관련 3개 요소인 [소비자(民), 산업(産), 정부(官)]의 관점에서 분석해봅니다.


첫번째로 "민(民)"의 관점에서 보면, 한국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저항이 적습니다.

익숙했던 기존의 제품에서 전혀 새로운 제품을 선택하는 사람의 비율이 연령층 상관없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신기술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보급률은 2014년기준 80%에서 2021년은 92%에 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국내 스마트폰보급률이 2019년기준 83%, 60대 스마트폰보급률이 약 65%인 것에 비해, 한국의 60대 스마트폰보급률은 그외의 연령층평균과 비슷한 수치인 90%인 것을 보았을 때, 한국내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새로운기술, 새로운제품으로 변화가 빠른게 진행되는 것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소비시장의 전반적인 현상이기도합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 및 기술의 실험장으로서 한국시장을 선정하여 첨단기술을 적용한 신상품들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새로운기술을 쉽게 받아들이며, 기업들은 기술개발이나 제품판매에 대해서  빠르게 진행/중단을 결정함으로서 새로운 기술개발투자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예를들면, 피처폰용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일본3대은행 중에 2곳이 2020년 서비스를 종료하였지만, 한국에서는 모든 은행에서 2015년에 이미 서비스가 종료되어있습니다.


두번째로, "산(産)"의관점에서 보면, "내수시장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총인구수는 5,200만명정도, 그중에 경제활동인구는 약4,450만명으로, 모두다 일본의 절반이하입니다. 한국기업의 대부분이 한정된 국내시장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시장진입 초기단계부터 글로벌시장으로의 진출·판매를 전제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생존하기 어려운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을 이겨내는 것을 전제로 전략을 세우고, 기술우위성을 획득하기 위한 기술투자나, 유저의 최신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조사 및 연구활동을 실시해 왔습니다. 이것이 디지털· IT로 대표되는 신기술영역에서의 한국기업이 글로벌하게 앞서가는 배경입니다.


세번째로, "관(官)"의 관점에서 보면, "DX를 전제로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정책책정"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한국이 자랑하는 초고속광대역통신망은 1990년대말에서 2000년대초에걸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덕분입니다. 당시정부는 "세계제일의 컴퓨터활용이 앞서가는 국가를 만든다"라는 비전세우고 초고속인터넷과 이동통신망등의 IT 인프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전국민PC"라는 공공사업을 통해 각가정에 PC를 보급함으로써 시민들에게 IT를 친숙하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전자정부법을 세계어느나라보다 발빠르게 도입시켜 모든 행정절차가 인터넷으로 완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했습니다. 예를들어 주민등본발행은 2004년부터 인터넷에서 가능했으며, 그결과 유엔(UN)의 전자정부평가에서 한국은 2004년 이후 계속 한자릿수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픈데이터화·오픈규격의 채용에 진력하여, 민간활동의 지원에도 임했습니다.

예를들어 한국정부는 전자정부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부담 경감, 솔루션개방화와 상호운용성 보장을 목표로 "전자정부표준 프레임워크(eGovFrame)"를 책정·공개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내다본 정부의 결단과 리더십이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민간과 산업에 IT와 디지털기술을 보급하고 국가전체의 DX화를 뒷받침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사례가 지금 일본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그것은 흥미롭게도, 위에서 말한 3개의 "열풍"이 지금, 일본에서도 불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민(民)"에서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대를 기회로, 리모트워크로 대표되는 IT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산(産)"에서는 미래의 인구감소, 특히 경제활동인구의 감소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각기업의 전략을 글로벌 시장중심으로 이행시키고 산업전반의 노동력절약화와 IoT/AI등 사람을 대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신기술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 것입니다.

"관(官)"에서도 디지털부의 대처, 경제산업부의 DX제창, 경제산업부·총무부가 내거는 지자체 DX 등으로부터 알 수 있듯이, 사회 전반적으로 DX를 지지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제 일본도 "민(民), 산(産), 관(官)"통틀어서 DX를 향한 호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열풍을 배경으로, 앞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없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by Yozawa Shinich, 번역 전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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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영
Oh Dream Officer
ocy@ji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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