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해외취업 증가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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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에서 일하는 한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뉴스를 접하게 되어 소개해 보겠습니다.

한국국내 채용정보사이트 "잡코리아"가 20, 30대 구직자를 대상으로 해외취업 희망조사를 한 결과, 약 84.9%가 “기회가 되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취업희망 국가별로는 미국이 33.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캐나다 17.8%, 유럽 14.9%, 일본 11.3% 순입니다.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의 취직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세 가지 이유를 소개하겠습니다.

 



1. 일본 특유의 신규 졸업자 채용 제도


장래의 잠재력을 중요시하는 일본과는 달리, 한국은 채용시험 시의 경험이나 실력을 중시합니다. 그 때문에, 대학에서 상위의 성적을 얻는 것은 물론, 자신의 "스펙"을 높이기 위해서, 학창시절부터 여러 가지 자격취득에 주력하게 됩니다.


취업 된 인재의 반 이상은 외국어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TOEIC 800점, JLPT N2, HSK5 급등 모두 상위 레벨입니다. 이 밖에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인턴십 경험을 쌓거나 해외 유학 경험자도 많습니다.

또한, 대학 졸업 후 스펙을 높이기 위해서 준비하는 사람을 [취업준비생]이라고 칭하는 말이 존재할 정도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해, 금년도의 취업준비생은 과거 최다인 85만 3,000명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사회에 나가기 전에 스펙을 쌓는 것이 필수이고 그만큼 힘든과정을 거쳐야 하기때문에, 실무를 통해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일본의 신규졸업제도에 매력을 느끼는 학생이 늘고 있습니다.


2. 장기적인 캐리어 형성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정년퇴직이 65세인 기업이 대부분이지만, 한국에서는 40대 후반이 되면 많은 사람이 "정년퇴직"을 의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48세 무렵이 되면 예기치 않게 "무급휴직 또는 자율퇴직"이란 선택을 받고 직장을 잃게 됩니다.


이와같이 40대에 퇴직하는 것을 "명예퇴직"이라고 하며, "후배에게 길을 터주는 명예로운 자발적 퇴직"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사실은 강제해고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그 후의 전직은, 전문기술을 가진 사람에게는 어렵지 않습니다만, 바라는 수준의 전직이 실현되는 것은 불과 극소수입니다. 이렇게 명예퇴직을 당한 사람의 대부분이 선행투자가 적은 소규모 음식점의 창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려운 취업경쟁을 이겨내더라도 오랫동안 기업에서 일하는 것은 정말 극히 일부분입니다. 이러한 부모세대의 고생을 목격해 온 현재의 청년세대는, 종신 고용제도를 채용해 장기적으로 한 회사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일본에서의 취업에 가치를 느끼고 있습니다.


3. 안정적인 우량 중소기업이 많다

한국 대기업 집단 64개 그룹이 지난해 벌어들인 매출은 국내총생산(GDP)의 84%에 이르지만 고용영향력은 10% 전후의 수준이 되고 있습니다. 즉 한국에서는 64개 그룹 이외의 중견・중소기업등이 국내고용의 약 90%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견・중소기업이 남은 GDP 16%를 가지고 서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열악한 환경과 대우를 받습니다. 한편으로 일본은 중소기업의 매출이 반이상을 차지하며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안정된 우량 중소기업이 전국에 있는 일본에서의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도 적지 않습니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성격의 차이

일본에서 일하는 것에 있어 서로의 차이를 알아 두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국인과 일본인의 성격은 비교적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뚜렷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하 구체적인 예를 들어 소개하겠습니다.


속도감을 가지고 대응할 때의 「수단」 차이

일의 진행방법을 예로 설명하면, 일본인・한국인 모두 부지런하고, 일에 대해서는 속도감을 가지고 임합니다.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정반대의 비즈니스 스타일입니다.


한국에서 일할 때 "빨리빨리"라는 말을 하루에도 많이 듣습니다. 한국인은 "빨리빨리 문화"를 중요시하며, 모든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 때문에, 프로젝트에서도 사전준비보다 착수의 민첩성을 우선으로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마다 해결하고, 재차 스타트하는 형태로 진행해 나갑니다.


대표적인 예로서 코로나가 유행한 초기에, 신속하게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진료를 시작해, 안전성과 진료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결과로 인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속담이 있듯이 "서두를 때일수록 심사숙고해서 확실하고 안전한 길을 가는 것이 결과적으로 일찍 도착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있기때문에, 언뜻 보면 일본인은 일이 늦다는 인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건설현장의 공사기간은 한국의 2배에 달하는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지진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세계적으로 볼 때 건물의 붕괴율이 낮습니다. 이처럼 세심하게 일을 진행함으로써 실패를 회피하는 것이 일본의 비즈니스 스타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양국의 비즈니스 스타일은 일장일단이지만 서로의 좋은 점을 받아들여 시너지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y Yozawa Shinichi  번역 전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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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영
Oh Dream Officer
ocy@ji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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