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는가?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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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 공항 인근의 대규모 복합시설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에 자사의 로봇을 실증하는 공간 'Future Lab HANEDA'가 오픈했습니다. 레스토랑에서는 산업용 로봇이 인스턴트 식품을 중탕하거나 전자레인지에 가열해주는 등 조리부터 배식까지 모두 로봇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용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고 주문하면 자율주행 로봇이 약 10분 만에 요리를 제공해 줍니다.


기존의 배식 로봇은 아래 사진과 같이 팔(Arm)이 장착되지 않아 식기를 배식대에 올려놓기 위해 사람 배치가 필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로봇은 배식부터 식기 정리, 청소, 쓰레기 버리는 작업도 로봇 한 대로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원격 작업도 가능해 긴급 상황에도 로봇만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식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종업원들이 사직했기 때문에 시급을 올려도 좀처럼 일손 부족이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접촉으로 인한 감염 예방이 되는 배식 로봇이 주목받았지만, 다수 음식점은 영업 제한 등의 영향으로 도입을 포기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외식 수요가 또다시 증가해 요식업계 회복의 길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 본격적으로 요식업계에서의 배식 로봇 보급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일본 거대 로봇 기업 Man-Machine Synergy Effectors에서 개발한 고소 작업용 로봇 ‘영식인기(零式人機)’입니다. 현재 JR서일본이 철도 공사용 차량의 크레인 선단에 2개 팔을 가지는 로봇을 탑재한 ‘다기능 철도 중장비’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조작자는 VR 안경을 이용해 로봇 시점에서 조작할 수 있으며 로봇의 팔로 든 물건의 무게나 반동이 피드백되며 고소 작업에 혁명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다기능 철도 중장비’는, 철도뿐만이 아니라 인프라 정비를 하는 인력 부족 문제를 기계화로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작업자는 안전한 장소에 있으므로 감전이나 낙하의 우려가 없고 조종은 직관적으로 VR 게임처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업계에서도 앞으로는 저출산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질 것이며 로봇은 공장에서의 활용은 물론 인력 부족과 위험한 작업을 대체하고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 등 각 업계가 오랜 기간 안고 있는 인력 부족 과제 해결책으로 활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로봇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선호하지 않는 일이나 위험한 일을 대신해주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by Yozawa Shinichi, 번역 전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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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영
Oh Dream Officer
ocy@ji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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