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을 어떻게 알지? 꿈을 찾아가고 있는 홍유선 바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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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지 고민하며 메뉴판을 봅니다.

은진님~! 안녕하세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드릴까요?"

앗~ 어떻게 아시지? 내가 먹으려던걸 도대체 어떻게 아시는걸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JIRAN 37에는 우리 이름을 ‘척하면 척’ 기억해 주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사내 카페의 미소 천사! 홍유선 바리스타님입니다.

아침 출근길, 점심 식사 후, 또는 피곤한 오후 티타임까지 언제 들러도 늘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우리가 자주 마시는 메뉴까지 기억해 주는 바리스타님 덕분에 사내카페는 늘 따뜻하고 웃음 가득합니다.

우리의 이름, 얼굴, 취향까지 누구보다 잘 기억해 주시는 센스와 따뜻함 덕분에 이 공간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작은 쉼터가 됩니다.

오늘은 이 특별한 순간들을 선물해 주시는 바리스타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홍유선입니다. 

사실 원래는 가정주부였어요. 그러다가 카페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뒤늦게 바리스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죠. 놀라운 건, 제가 커피를 잘 못 마신다는 거예요! 그래도 커피를 정말 좋아했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걸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이 일이 제 행복이 됐어요.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 싶다 보니 자연스럽게 건강도 더 챙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운동은 저에게 빠질 수 없는 에너지예요. 20년째 꾸준히 헬스를 하고 있고, 배드민턴 2년, 수영도 3년 배웠어요. 그러다 보니,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답니다.


2.    바리스타 기술은 어디서 배우셨나요?

2019년, 성당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면서 봉사활동으로 시작했어요. 이후 병원 내 카페에서 2년간 점장으로 일하다가 2022년에 지란지교로 오게 되었어요. 사실 작년에 업체가 바뀌면서 떠나야 하나 고민도 했는데, 감사하게도 계속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어요. 벌써 바리스타 5년 차랍니다!


3.   지란인의 이름을 외우게 되신 계기나 바리스타님의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제가 원래 이름이나 전화번호 외우는 걸 잘하는 편이에요.
사원증을 태깅하면 키오스크에 이름이 뜨잖아요? 그때 얼굴과 이름을 자연스럽게 매치하다 보니 기억에 오래 남더라고요. 그뿐만 아니라, 자주 주문하는 메뉴도 외우게 되어서 고민하실 때 “오늘도 바닐라 라떼 맞으시죠?” 라고 먼저 말씀드릴 수 있게 됐죠!
음료가 나왔을 때 주문 번호 대신 이름을 불러드리면 더 빨리 찾으러 오시기도 하고, 그 짧은 순간의 인사도 소중하더라고요.



4.    기억에 남는 손님이나 일화가 있나요?

많죠~ 특히 다섯 분이 떠오르네요. 임진섭님, 소인규님, 엄지연님, 김민지님, 양현명님!

진섭님은 저에겐 지란지교의 '스마일 맨'이에요. 주문이 늦어도 늘 웃으며 “고생 많으세요~” 하고 따뜻한 말을 건네주시죠. 

인규님은 항상 젠틀한 인사로, 지연님은 예쁜 미소로 맞아주시고요.

민지님은 하루하루 응원의 한마디를 빼놓지 않으시고, 현명님은 샐러드 수기체크할 때 도와주시고 인사도 늘 잊지 않으셨어요.

이렇게 따뜻한 분들이 있어서 제가 더 힘을 얻고 있어요.


5.    JIRAN 37에서 일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이전에 병원 내 카페에서 2년간 근무를 하면 대부분 불특정 다수를 상대할뿐더러, 아파서 오시는 분들이기에 예민하신 분들이 많았었어요.

그런데 지란지교에 오니, 정말 친절한 분들만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음료 한 잔 한 잔 만들 때마다 정성을 가득 담아요.


6.    바리스타님의 사내카페 추천 메뉴를 소개해 주세요!

저는 슈퍼말차 라떼를 추천해요! 씁쓸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메뉴에는 없지만 에스프레소도 추천하고 싶어요. 아메리카노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쓴맛, 신맛, 단맛이 순서대로 느껴지는 그 깊이! 한 번쯤 도전해 보세요.



7.    ODO BANG의 고정 질문! 바리스타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제 첫 번째 꿈은 ‘아이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건강하게 잘 살다가, 하루 만에 눈 감기’예요. 그리고 젊은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어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자! 건강하게 먹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건강하게 생각하자!”


그리고 두 번째 꿈은 언젠가 제 이름을 건 작은 카페를 여는 것이에요. 지금은 지란지교 사내 카페에서의 시간이 너무 좋아서 꿈을 잠시 넣어뒀지만, 언젠가 커피를 더 깊이 공부하고 멋진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늘 이름을 기억해 주는 따뜻한 미소 뒤엔, 지란인을 사랑하는 바리스타님의 진심이 숨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하루 중에서도,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려는 마음이 전해질 때 그날은 조금 더 특별해집니다. 익숙한 미소와 “영준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한마디와 함께 그 순간이 주는 따뜻함은 단순히 커피 한 잔의 온도를 넘어, 하루를 기분 좋게 만드는 힘이 되어줄 거예요.


오늘도, 내일도 JIRAN 37은 바리스타님의 미소처럼 따뜻한 온도 37도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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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영
Oh Dream Officer
ocy@ji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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