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쯤이다. 저녁을 먹다가 선배 전화를 받았다. 와서 술 한잔하라는 이야기였다.
자리를 정리하고 찾아가니 처음보는 사람이 같이 있었다. 조그만 벤처기업 대표라고 했다.
처음 봤지만 마음이 맞았다. “동갑이네, 우리 친구하자.” 서로 말을 놓고도 술잔이 꽤 돌았다.
누군가 테이블을 배게 삼아 잤다. 나는 그게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창업자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는 내가 잤다고 했다. 기억이나 추억은 믿기 힘들다. 기록이나 사진이 그래서 필요하다.

나이 30이 넘어서 만나 서로 ‘자식’ ‘새끼’를 붙여가며 이야기하는 친구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술 먹을 때 친구하자고 호기롭게 외치는 경우는 많다. 그러나 뒤에 멀쩡한 상태로 다시 만나면
다시 존대말을 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에 만났을 때도 ‘야’ ‘너’로 대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20년 넘는 세월이 지났다.

매사 지나치게 긍정적인 그는 황당한 이야기를 가끔 한다.
요즘 그가 다시 믿기 힘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11년 후 회사 매출을 1조원까지 내겠다”.
이번엔 기록해 두고 11년 뒤 한번 그의 말이 맞는지 따져볼 생각이다.
오 창업자 이야기를 한번 종합 정리해봤다.
1994년 충남대 전산학과 대학생이던 26살 오치영은 남들 다 하는 취업 대신 창업을 했다.
같은 대학 학생 4명이 창립 멤버인 회사 이름은 지란지교소프트. 창업을 한 이유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꿈은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자유롭게 하고 싶다”.
대학생 오치영에게는 그게 바로 프로그램 개발이었다.
첫해 회사 매출은 거의 제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자유를 얻은 대신 주머니엔 돈이 없었다.
그러나 점차 사정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13년이 지난 2007년 회사 매출이 100억원으로 불었다.
다시 12년이 지나 2019년엔 매출 약 1000억원(자회사 포함)을 냈다.
지금 지란지교패밀리는 자회사만 29개인 대가족이다.
직원 숫자를 합치면 800명이라고 한다.

게임업체를 제외하고 국내 정통 소프트웨어 업체 가운데 가장 성공한 업체를
고르라면 빠지지 않는 이름이 지란지교패밀리이다.
국내 1위라고 자부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10개나 있다. 예를 들어 국내 1위
스팸메일방지 프로그램 스팸스나이퍼(연매출 200억원)를 패밀리의 일원인 지란지교시큐리티가 만든다.
5000개 학교 30만 선생님들이 쓰는 학교용 1등 메신저도 계열사 지란지교컴즈
제품이며 국내 1위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 솔루션 IRIS(연매출 200억원)를 만드는 모비젠도 지란지교 소속사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어떤 과정을 거쳐 패밀리를 이뤘을까? 회사가 걸어온 길을 거슬러 올라가 보자. 2011년까지는 지란지교소프트는 사실상 자회사가 없었다. 그러나1,2 개씩 늘어나다 창립20주년이되는2014년 이후 자회사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다. 그 계기 가 된 자회사가 보안 소프트웨어를 맡고 있는 지란지교시큐리티다. 핵심사업이던 보안 분야를 덜어내 만들었다. 이후 여러 사업을 떼네 자회사를 만들었다.
분사한 회사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줬다. 회사별로 다르지만 보통 지분의 15% 정도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직원들이 회사 사업을 들고 나가 차린 자회사가 10개가 넘는다. 성과도 좋았다. 예를 들어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좋은 실적으로 예상보다 빨리 코스닥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오 창업자는 자회사를 “직원들의 꿈이 낳은 아이들”이라고 생각한다. 1994년 자신이 그랬듯이 직원들이 하고 싶은 일, 잘 하는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그 결과가 자회사라는 설명이다.

사실 오 창업자는 이때쯤 은퇴를 생각했다고 한다. 자회사를 세우고 사업을 떼어 준 것은 나보다 열심히 할 사람, 잘 할 사람에게 사업을 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창업 20주년 즈음해 내가 꿈을 향해 열정을 다 한것 처럼 다음 세대의 리더들이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할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는 것이다. 직원들이 꿈을 꾸고 열정적으로 일하면 그 보람과 성과를 가져갈 수 있는 체제를 만든 것이다. 물론 책임도 그만큼 커진다. “드림플랫폼”의 시작이다.

시간이 흐르자 오 창업자는 직원들 꿈을 기존 사업에 묶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2017년부터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가진 직원들을 위한 데모데이를 열기도 하고 직원들이 세상에 나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시작했다
이때쯤 오 창업자는 공식 은퇴를 선언한다. 2018년 그는 한국의 모든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리고 CEO 대신 CDO(Chief Dream Officer)라 적힌 명함을 만든다. 최고경영자 대신 최고몽상가로 변신한 셈이다.

그리고 회사 밖으로 눈을 돌려 대학생 시절 자신과 비슷한 꿈을 꾸는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외부 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꿈에 도전하는 회사 직원들과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후배들이 밟고 뛰어오를 발판 역할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이다. 사내외 투자 작업을 맡은 조직이자 중간 지주회사인 지란지교파트너스를 설립한 이유이기도 하다.

지란지교파트너스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조직이다. 지란지교는 10년도 전에 일본에 진출했다. 일본엔 지란재팬이라는 중간지주회사를 만들었다. 지란재팬 아래 있는 제이시큐리티 다이렉트클라우드 등 5개의 자회사가 작년 낸 매출은 100억원에 달한다.

요즘 지란지교패밀리가 시끄럽다. 회사 지배구조를 확 바꿨기 때문이다. 지주회사 지란지교홀딩스와 사업자회사 지란지교소프트를 합병해 사업형지주회사 지란지교소프트를 만들었다. 홀딩스는 맡고 있는 사업이 없는 순수 지주회사였다. 그러나 새 지주회사 지란지교소프트는 사업을 해 돈을 버는 회사로 2024년 상장예정이다. 오 창업자는 위기에 강한 형태로 지주회사 체질을 바꿨다고 했다. 자산만 있고 돈이 없는 지주회사보다 지갑이 빵빵한 지주회사가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투자할 때도 더 적극적일 수 있다. 앞으로 드림플랫폼을 활용해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는 의미다.
주로 투자할 사업도 좀 더 구체적으로 정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B2B SaaS(Software as a Service)이다. SaaS는 우리말로 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정도다. 요즘 소프트웨어를 팔지 않는 회사들이 점차 늘고 있다. 고객은 소프트웨어를 사지 않고 앱이나 브라우저로 원하는 서비스를 연다. 고객이 서비스를 열면 소프트웨어 업체는 인터넷을 통해 앱이나 브라우저로 소프트웨어로 처리한 정보를 보낸다. PC와 스마트폰이 하던 일을 저 멀리 어딘가에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 고성능 컴퓨터가 대신해 그 결과를 보내주는 셈이다. 앞으로 지란지교패밀리는 기존 서비스를 SaaS로 바꾸고 B2B SaaS 스타트업에 투자해 같이 성장할 계획이다.

20대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했다. 30~40대엔 직원들이 꾸는 꿈을 함께 봤다. 50대에 들어선 스타트업 후배들이 꿈꾸는 세상을 같이 만들겠다고 나섰다. 평생 꿈 속에서 살아온 오치영 창업자는 지금 어떤 꿈을 꿀까. “창업 후 연매출 100억원을 내기까지 13년이, 1000억원까지는 12년이 걸렸습니다. 이제는 월매출 1000억을 B2BSaaS로 달성해야죠. 이번엔 11년을 예상합니다.” 2030년 지란지교패밀리 B2BSaaS월매출 1000억원이 그의 새로운 꿈이다.

그 다음엔? 오 창업자는 “100년 가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새로운 꿈을 품은 지란지교 사람들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2.7세(OECD 보건통계 2020). 우리는 지란지교소프트 100주년 기념식이 열리더라도 보지 못한다. 안타깝지만 확인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2030년 오 창업자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 볼 생각이다. “야, 그때 니가 월매출 1000억원이고 했어. 그런데 결과는…”. 이번엔 기록이 있다.

글 : 백강녕
일러스트: 오아람
2000년쯤이다. 저녁을 먹다가 선배 전화를 받았다. 와서 술 한잔하라는 이야기였다.
자리를 정리하고 찾아가니 처음보는 사람이 같이 있었다. 조그만 벤처기업 대표라고 했다.
처음 봤지만 마음이 맞았다. “동갑이네, 우리 친구하자.” 서로 말을 놓고도 술잔이 꽤 돌았다.
누군가 테이블을 배게 삼아 잤다. 나는 그게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창업자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는 내가 잤다고 했다. 기억이나 추억은 믿기 힘들다. 기록이나 사진이 그래서 필요하다.
나이 30이 넘어서 만나 서로 ‘자식’ ‘새끼’를 붙여가며 이야기하는 친구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술 먹을 때 친구하자고 호기롭게 외치는 경우는 많다. 그러나 뒤에 멀쩡한 상태로 다시 만나면
다시 존대말을 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에 만났을 때도 ‘야’ ‘너’로 대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20년 넘는 세월이 지났다.
매사 지나치게 긍정적인 그는 황당한 이야기를 가끔 한다.
요즘 그가 다시 믿기 힘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11년 후 회사 매출을 1조원까지 내겠다”.
이번엔 기록해 두고 11년 뒤 한번 그의 말이 맞는지 따져볼 생각이다.
오 창업자 이야기를 한번 종합 정리해봤다.
1994년 충남대 전산학과 대학생이던 26살 오치영은 남들 다 하는 취업 대신 창업을 했다.
같은 대학 학생 4명이 창립 멤버인 회사 이름은 지란지교소프트. 창업을 한 이유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꿈은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자유롭게 하고 싶다”.
대학생 오치영에게는 그게 바로 프로그램 개발이었다.
첫해 회사 매출은 거의 제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자유를 얻은 대신 주머니엔 돈이 없었다.
그러나 점차 사정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13년이 지난 2007년 회사 매출이 100억원으로 불었다.
다시 12년이 지나 2019년엔 매출 약 1000억원(자회사 포함)을 냈다.
지금 지란지교패밀리는 자회사만 29개인 대가족이다.
직원 숫자를 합치면 800명이라고 한다.
게임업체를 제외하고 국내 정통 소프트웨어 업체 가운데 가장 성공한 업체를
고르라면 빠지지 않는 이름이 지란지교패밀리이다.
국내 1위라고 자부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10개나 있다. 예를 들어 국내 1위
스팸메일방지 프로그램 스팸스나이퍼(연매출 200억원)를 패밀리의 일원인 지란지교시큐리티가 만든다.
5000개 학교 30만 선생님들이 쓰는 학교용 1등 메신저도 계열사 지란지교컴즈
제품이며 국내 1위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 솔루션 IRIS(연매출 200억원)를 만드는 모비젠도 지란지교 소속사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어떤 과정을 거쳐 패밀리를 이뤘을까? 회사가 걸어온 길을 거슬러 올라가 보자. 2011년까지는 지란지교소프트는 사실상 자회사가 없었다. 그러나1,2 개씩 늘어나다 창립20주년이되는2014년 이후 자회사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다. 그 계기 가 된 자회사가 보안 소프트웨어를 맡고 있는 지란지교시큐리티다. 핵심사업이던 보안 분야를 덜어내 만들었다. 이후 여러 사업을 떼네 자회사를 만들었다.
분사한 회사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줬다. 회사별로 다르지만 보통 지분의 15% 정도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직원들이 회사 사업을 들고 나가 차린 자회사가 10개가 넘는다. 성과도 좋았다. 예를 들어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좋은 실적으로 예상보다 빨리 코스닥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오 창업자는 자회사를 “직원들의 꿈이 낳은 아이들”이라고 생각한다. 1994년 자신이 그랬듯이 직원들이 하고 싶은 일, 잘 하는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그 결과가 자회사라는 설명이다.
사실 오 창업자는 이때쯤 은퇴를 생각했다고 한다. 자회사를 세우고 사업을 떼어 준 것은 나보다 열심히 할 사람, 잘 할 사람에게 사업을 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창업 20주년 즈음해 내가 꿈을 향해 열정을 다 한것 처럼 다음 세대의 리더들이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할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는 것이다. 직원들이 꿈을 꾸고 열정적으로 일하면 그 보람과 성과를 가져갈 수 있는 체제를 만든 것이다. 물론 책임도 그만큼 커진다. “드림플랫폼”의 시작이다.
시간이 흐르자 오 창업자는 직원들 꿈을 기존 사업에 묶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2017년부터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가진 직원들을 위한 데모데이를 열기도 하고 직원들이 세상에 나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시작했다
이때쯤 오 창업자는 공식 은퇴를 선언한다. 2018년 그는 한국의 모든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리고 CEO 대신 CDO(Chief Dream Officer)라 적힌 명함을 만든다. 최고경영자 대신 최고몽상가로 변신한 셈이다.
그리고 회사 밖으로 눈을 돌려 대학생 시절 자신과 비슷한 꿈을 꾸는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외부 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꿈에 도전하는 회사 직원들과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후배들이 밟고 뛰어오를 발판 역할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이다. 사내외 투자 작업을 맡은 조직이자 중간 지주회사인 지란지교파트너스를 설립한 이유이기도 하다.
지란지교파트너스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조직이다. 지란지교는 10년도 전에 일본에 진출했다. 일본엔 지란재팬이라는 중간지주회사를 만들었다. 지란재팬 아래 있는 제이시큐리티 다이렉트클라우드 등 5개의 자회사가 작년 낸 매출은 100억원에 달한다.
요즘 지란지교패밀리가 시끄럽다. 회사 지배구조를 확 바꿨기 때문이다. 지주회사 지란지교홀딩스와 사업자회사 지란지교소프트를 합병해 사업형지주회사 지란지교소프트를 만들었다. 홀딩스는 맡고 있는 사업이 없는 순수 지주회사였다. 그러나 새 지주회사 지란지교소프트는 사업을 해 돈을 버는 회사로 2024년 상장예정이다. 오 창업자는 위기에 강한 형태로 지주회사 체질을 바꿨다고 했다. 자산만 있고 돈이 없는 지주회사보다 지갑이 빵빵한 지주회사가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투자할 때도 더 적극적일 수 있다. 앞으로 드림플랫폼을 활용해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는 의미다.
주로 투자할 사업도 좀 더 구체적으로 정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B2B SaaS(Software as a Service)이다. SaaS는 우리말로 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정도다. 요즘 소프트웨어를 팔지 않는 회사들이 점차 늘고 있다. 고객은 소프트웨어를 사지 않고 앱이나 브라우저로 원하는 서비스를 연다. 고객이 서비스를 열면 소프트웨어 업체는 인터넷을 통해 앱이나 브라우저로 소프트웨어로 처리한 정보를 보낸다. PC와 스마트폰이 하던 일을 저 멀리 어딘가에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 고성능 컴퓨터가 대신해 그 결과를 보내주는 셈이다. 앞으로 지란지교패밀리는 기존 서비스를 SaaS로 바꾸고 B2B SaaS 스타트업에 투자해 같이 성장할 계획이다.
20대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했다. 30~40대엔 직원들이 꾸는 꿈을 함께 봤다. 50대에 들어선 스타트업 후배들이 꿈꾸는 세상을 같이 만들겠다고 나섰다. 평생 꿈 속에서 살아온 오치영 창업자는 지금 어떤 꿈을 꿀까. “창업 후 연매출 100억원을 내기까지 13년이, 1000억원까지는 12년이 걸렸습니다. 이제는 월매출 1000억을 B2BSaaS로 달성해야죠. 이번엔 11년을 예상합니다.” 2030년 지란지교패밀리 B2BSaaS월매출 1000억원이 그의 새로운 꿈이다.
그 다음엔? 오 창업자는 “100년 가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새로운 꿈을 품은 지란지교 사람들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2.7세(OECD 보건통계 2020). 우리는 지란지교소프트 100주년 기념식이 열리더라도 보지 못한다. 안타깝지만 확인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2030년 오 창업자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 볼 생각이다. “야, 그때 니가 월매출 1000억원이고 했어. 그런데 결과는…”. 이번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