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란지교시큐리티 브랜딩기획실 마케팅팀 민재경입니다. 2020년부터 지란지교패밀리에 합류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브랜딩기획실이라는 말이 생소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브랜딩기획실에서는 제품을 포함한 기업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가고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임원진과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제품 영업자, 기술팀 모두 한목소리를 내실 수 있게 일관성 있는 톤 앤 매너를 맞추는데 힘쓰는 부서기도 합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브랜딩기획실 소속 마케팅팀 기획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업무는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조금씩은 성향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저는 연간 마케팅 홍보 계획 수립&운영&비용 관리, 홈페이지 운영 관리, 내외부 마케팅 콘텐츠/세일즈 kit 기획, 온라인 광고 관리, Owned Media 운영, 제품 출시 프로모션 기획, 전시회 지원, 솔루션 시장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일은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PR 마케팅을 기획하는 것이고요, 아직 실행 못한 일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하나씩 브랜딩기획실 멤버들과 함께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과장님에 대해 조사(?)를 해본 결과.. "행복한 사람"이라고 들었는데요, 과장님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을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우선 저를 ‘행복한 사람’으로 정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저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요. 회사 생활을 하며 우선 제가 우리 브랜딩기획실에서 능력자 분들과 일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회사생활을 하며 만나본 부서, 팀, 리더 중 단연코 다시 이분들과 같은 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지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기에 함께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저를 행복하게 만드는 존재는 저의 소울메이트 남편입니다.
저는 감수성이 (지나치게) 넘칠 때가 많아요. 태생이 그렇게 타고난 ENFP입니다. 남편은 그런 저와 함께 지내면서도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는 제게 항상 ‘당신은 특별한 눈을 가진 사람’이라 말해주고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기에 지금의 제 감성을 유지하며 행복한 사람으로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제가 쌀국수를 엄청 좋아한다는 것을 아실 거예요. 쌀국수는 쌀밥 마냥 주식으로 삼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어제저녁도 쌀국수였네요. 3일 동안 5끼 연속으로 먹기도 합니다. 입사 때 제 포트폴리오에 소개할 정도로 쌀국수를 좋아하고 이 또한 저를 행복하게 만드는 인생의 큰 요소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 자체를 즐겨왔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 여행을 떠나는 것. 적당한 수다를 떠는 것. 그게 사람이든 책이든 전시든 연극이든 그림이든. 그리고 20살 되자마자 여행을 다녔어요. 그게 서울 도심일 때도 있었고 아시아, 유럽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프라하에서 남편을 만났습니다. 지금은 이전만큼 도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이 행복 요소예요!
이번에 저희가 새로운 사옥에 입주했잖아요. 입주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꼽는다면?
하나만 꼽기가 어려워요. 사옥 곳곳에 직원을 향한 배려가 담겨있음을 느끼고 있거든요. 기획자로서도 이 사옥을 구성하고 또 오피스 세팅을 담당하신 많은 분들의 노고가 보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꼽자면 저는 식당과 펍지! 네, 저는 밥심으로 살고요. 풍성한 메뉴도 메뉴이지만 온 직원들이 잠시나마 업무를 내려놓고 쉴 수 있는 공간이자 중앙 창에서 떨어지는 햇살을 맞으며 광합성도 하고 평소 얼굴을 마주하기 힘든 다른 층 분들을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니까요. 저 사람 구경하는 거 가장 좋아합니다.
12층 펍지의 진짜 기능을 사실 잘 몰랐었는데요, 얼마 전 해외 사절단이 방문한 적이 있으셨거든요. 브랜딩기획실에서 행사 전반을 주관했기에 행사 종료 후 모두가 녹초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같이 펍지에 잠시 앉아 쉬어 가는데 저는 술을 못하지만 고생의 마무리를 맥주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동료들과 함께 탁 트인 라운지에 앉아있으니 느껴지는 청량함과 안락함에 펍지가 이래서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더욱 들었습니다.
위에 이어지는 질문으로 새로운 사옥으로 오고 나서 더 하고싶은 일이 많아졌다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여쭤봐도 될까요? 그리고 새로운 사옥의 첫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준비하면서의 소감이 궁금해요.
이 질문을 받을 때만해도 사옥 첫 행사를 앞두고 있었지만 지금은 벌써 다 마쳤지요. 벌써 공식적으로는 3개의 행사를 마쳤습니다. 먼저는 사옥 패밀리분들 중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는 사옥 곳곳에 QR을 걸어두고 장소마다 스템프처럼 방문 인증을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일주일 간 진행했습니다. 새로운 장소가 어색할 직원분들에게 이곳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임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다니시는 동안 사옥에 애정을 갖고 더 찾아보셨으면, 더 재미를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에 비공개 장소에 시크릿 큐알도 보물찾기처럼 숨겨뒀었고요. 그렇게 참여하신 분들은 100분이 넘으시고 시크릿 장소까지 추가로 찾으신 분들이 98분이나 되세요 😊
참여 후기로는 부서, 팀에서 어떤 한 분이 열심이 찾으신 후 그 후 정보 공유하면서 원정대를 이끌고 다니시기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이전 기념 이벤트를 하고싶다고 처음 이야기를 꺼내준 마케팅팀 막내 사원부터 함께 고민하여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실현 가능하게 만들어준 디자인팀까지 모두 다같이 만들어 더 뜻깊고 참여율 또한 높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답니다.
앞으로도 회사와 직원들과의 사이를 연결하며 서로의 온도 차를 줄일 수 있는 행사들을 기획하고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오디오방의 고정 질문입니다. 꿈과 비전에 대해서 여쭤봐도 될까요?
저희 아부지 이야기를 잠시 할께요. 일흔이 넘은 아빠는 아직도 저를 볼때마다 매번 질문하세요. 이번 설에도 들었던 질문입니다. 자, 그래 재경아 앞으로 뭐할래? 회사 잘다니고 있는 딸내미한테 아직도 앞으로의 저의 행보와 꿈을 물으셔서 제겐 익숙한 질문입니다. 그 이유는 저희 아빠가 아직 꿈을 꾸고 계시니깐 딸내미한테 물어보시는 거세요. 저희 아빠의 꿈 이야긴 기회가 된다면 더 이야기하고 싶지만 오늘은 제 이야기에 집중하겠습니다. (웃음)
저는요, 이십 대 때는 해외취업이, 해외에서 터전을 꾸리는 게 꿈이었습니다. 한국이 아닌 글로벌 무대가 제 활동 영역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실제 마닐라와 홍콩 회사를 잠시 다닌 적도 있었지만 해외생활이 녹록치 않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귀국 후 망고가 지금처럼 국내에서 흔하기 전 그러니까 2012년에는 마닐라 단골식당 사장님을 통해 한국에 망고판매를 하며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할 사업가를 꿈꾸기도 했고요.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는 IT회사 스타텁에서 일할 땐 실리콘밸리와 해외 출장들을 다니며 유니콘기업 헤더들을 곁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고요. 그때는 그것이 제가 가고자 하는 길과 꿈에 한발짝 다가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의 입신양명보단 이 사회에 더 많은 이들이 함께 꿈꾸고 나눌 수 있는 길을 찾고 싶습니다. 어릴 적부터 퍼주기 좋아하시고 봉사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자랐고 운명같이 만난 남편도 만나고 보니 시부모님도 오랫동안 장애인 봉사와 지역봉사를 하고 계셨어요. 부모님들은 못 따라가겠지만 남편과 제 능력이 닿을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해보려고 합니다. 남편과는 연애 때부터 계속 이야기해왔지만 저희는 아웃리치의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아웃리치, 봉사는 앞으로도 저희 가정이 꿈꾸는 삶 방향을 잡아주는 ‘중심 추’가 될 것 같습니다. 저와 남편이 쌓아온 경험과 가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란지교시큐리티 회사 공식 홈페이지 방문하시면 바로 보이는 문구가 있어요.
이 문구를 작성할 때 지금까지 회사가 걸어온 길을 잘 표현하고 싶었고 궁극적 기업의 가치를 전파할 수 있는 문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사람이 있고, 보안이 있습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보안 기술은 사람을 보호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기술을 넘어 보안 인식에 대한 공유와 협력을 꿈꿉니다.
사람을 보호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에서 일하는 것. 사람을 향하는 가치를 만드는 기업에 일조하는 것. 지금도 제가 바라는 꿈과 삶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이 지금까지 제가 회사를 애정 하며 일하고 있는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저희 아빠처럼요, 아빠는 꿈이 있어 라면서 지금도 반짝이는 눈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제가 바라는 삶의 모습이자 태도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란지교시큐리티 브랜딩기획실 마케팅팀 민재경입니다. 2020년부터 지란지교패밀리에 합류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브랜딩기획실이라는 말이 생소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브랜딩기획실에서는 제품을 포함한 기업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가고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임원진과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제품 영업자, 기술팀 모두 한목소리를 내실 수 있게 일관성 있는 톤 앤 매너를 맞추는데 힘쓰는 부서기도 합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브랜딩기획실 소속 마케팅팀 기획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업무는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조금씩은 성향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저는 연간 마케팅 홍보 계획 수립&운영&비용 관리, 홈페이지 운영 관리, 내외부 마케팅 콘텐츠/세일즈 kit 기획, 온라인 광고 관리, Owned Media 운영, 제품 출시 프로모션 기획, 전시회 지원, 솔루션 시장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일은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PR 마케팅을 기획하는 것이고요, 아직 실행 못한 일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하나씩 브랜딩기획실 멤버들과 함께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과장님에 대해 조사(?)를 해본 결과.. "행복한 사람"이라고 들었는데요, 과장님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을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우선 저를 ‘행복한 사람’으로 정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저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요. 회사 생활을 하며 우선 제가 우리 브랜딩기획실에서 능력자 분들과 일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회사생활을 하며 만나본 부서, 팀, 리더 중 단연코 다시 이분들과 같은 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지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기에 함께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저를 행복하게 만드는 존재는 저의 소울메이트 남편입니다.
저는 감수성이 (지나치게) 넘칠 때가 많아요. 태생이 그렇게 타고난 ENFP입니다. 남편은 그런 저와 함께 지내면서도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는 제게 항상 ‘당신은 특별한 눈을 가진 사람’이라 말해주고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기에 지금의 제 감성을 유지하며 행복한 사람으로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제가 쌀국수를 엄청 좋아한다는 것을 아실 거예요. 쌀국수는 쌀밥 마냥 주식으로 삼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어제저녁도 쌀국수였네요. 3일 동안 5끼 연속으로 먹기도 합니다. 입사 때 제 포트폴리오에 소개할 정도로 쌀국수를 좋아하고 이 또한 저를 행복하게 만드는 인생의 큰 요소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 자체를 즐겨왔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 여행을 떠나는 것. 적당한 수다를 떠는 것. 그게 사람이든 책이든 전시든 연극이든 그림이든. 그리고 20살 되자마자 여행을 다녔어요. 그게 서울 도심일 때도 있었고 아시아, 유럽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프라하에서 남편을 만났습니다. 지금은 이전만큼 도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이 행복 요소예요!
이번에 저희가 새로운 사옥에 입주했잖아요. 입주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꼽는다면?
하나만 꼽기가 어려워요. 사옥 곳곳에 직원을 향한 배려가 담겨있음을 느끼고 있거든요. 기획자로서도 이 사옥을 구성하고 또 오피스 세팅을 담당하신 많은 분들의 노고가 보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꼽자면 저는 식당과 펍지! 네, 저는 밥심으로 살고요. 풍성한 메뉴도 메뉴이지만 온 직원들이 잠시나마 업무를 내려놓고 쉴 수 있는 공간이자 중앙 창에서 떨어지는 햇살을 맞으며 광합성도 하고 평소 얼굴을 마주하기 힘든 다른 층 분들을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니까요. 저 사람 구경하는 거 가장 좋아합니다.
12층 펍지의 진짜 기능을 사실 잘 몰랐었는데요, 얼마 전 해외 사절단이 방문한 적이 있으셨거든요. 브랜딩기획실에서 행사 전반을 주관했기에 행사 종료 후 모두가 녹초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같이 펍지에 잠시 앉아 쉬어 가는데 저는 술을 못하지만 고생의 마무리를 맥주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동료들과 함께 탁 트인 라운지에 앉아있으니 느껴지는 청량함과 안락함에 펍지가 이래서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더욱 들었습니다.
위에 이어지는 질문으로 새로운 사옥으로 오고 나서 더 하고싶은 일이 많아졌다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여쭤봐도 될까요? 그리고 새로운 사옥의 첫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준비하면서의 소감이 궁금해요.
이 질문을 받을 때만해도 사옥 첫 행사를 앞두고 있었지만 지금은 벌써 다 마쳤지요. 벌써 공식적으로는 3개의 행사를 마쳤습니다. 먼저는 사옥 패밀리분들 중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는 사옥 곳곳에 QR을 걸어두고 장소마다 스템프처럼 방문 인증을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일주일 간 진행했습니다. 새로운 장소가 어색할 직원분들에게 이곳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임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다니시는 동안 사옥에 애정을 갖고 더 찾아보셨으면, 더 재미를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에 비공개 장소에 시크릿 큐알도 보물찾기처럼 숨겨뒀었고요. 그렇게 참여하신 분들은 100분이 넘으시고 시크릿 장소까지 추가로 찾으신 분들이 98분이나 되세요 😊
참여 후기로는 부서, 팀에서 어떤 한 분이 열심이 찾으신 후 그 후 정보 공유하면서 원정대를 이끌고 다니시기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이전 기념 이벤트를 하고싶다고 처음 이야기를 꺼내준 마케팅팀 막내 사원부터 함께 고민하여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실현 가능하게 만들어준 디자인팀까지 모두 다같이 만들어 더 뜻깊고 참여율 또한 높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답니다.
앞으로도 회사와 직원들과의 사이를 연결하며 서로의 온도 차를 줄일 수 있는 행사들을 기획하고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오디오방의 고정 질문입니다. 꿈과 비전에 대해서 여쭤봐도 될까요?
저희 아부지 이야기를 잠시 할께요. 일흔이 넘은 아빠는 아직도 저를 볼때마다 매번 질문하세요. 이번 설에도 들었던 질문입니다. 자, 그래 재경아 앞으로 뭐할래? 회사 잘다니고 있는 딸내미한테 아직도 앞으로의 저의 행보와 꿈을 물으셔서 제겐 익숙한 질문입니다. 그 이유는 저희 아빠가 아직 꿈을 꾸고 계시니깐 딸내미한테 물어보시는 거세요. 저희 아빠의 꿈 이야긴 기회가 된다면 더 이야기하고 싶지만 오늘은 제 이야기에 집중하겠습니다. (웃음)
저는요, 이십 대 때는 해외취업이, 해외에서 터전을 꾸리는 게 꿈이었습니다. 한국이 아닌 글로벌 무대가 제 활동 영역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실제 마닐라와 홍콩 회사를 잠시 다닌 적도 있었지만 해외생활이 녹록치 않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귀국 후 망고가 지금처럼 국내에서 흔하기 전 그러니까 2012년에는 마닐라 단골식당 사장님을 통해 한국에 망고판매를 하며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할 사업가를 꿈꾸기도 했고요.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는 IT회사 스타텁에서 일할 땐 실리콘밸리와 해외 출장들을 다니며 유니콘기업 헤더들을 곁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고요. 그때는 그것이 제가 가고자 하는 길과 꿈에 한발짝 다가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의 입신양명보단 이 사회에 더 많은 이들이 함께 꿈꾸고 나눌 수 있는 길을 찾고 싶습니다. 어릴 적부터 퍼주기 좋아하시고 봉사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자랐고 운명같이 만난 남편도 만나고 보니 시부모님도 오랫동안 장애인 봉사와 지역봉사를 하고 계셨어요. 부모님들은 못 따라가겠지만 남편과 제 능력이 닿을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해보려고 합니다. 남편과는 연애 때부터 계속 이야기해왔지만 저희는 아웃리치의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아웃리치, 봉사는 앞으로도 저희 가정이 꿈꾸는 삶 방향을 잡아주는 ‘중심 추’가 될 것 같습니다. 저와 남편이 쌓아온 경험과 가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란지교시큐리티 회사 공식 홈페이지 방문하시면 바로 보이는 문구가 있어요.
이 문구를 작성할 때 지금까지 회사가 걸어온 길을 잘 표현하고 싶었고 궁극적 기업의 가치를 전파할 수 있는 문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사람이 있고, 보안이 있습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보안 기술은 사람을 보호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기술을 넘어 보안 인식에 대한 공유와 협력을 꿈꿉니다.
사람을 보호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에서 일하는 것. 사람을 향하는 가치를 만드는 기업에 일조하는 것. 지금도 제가 바라는 꿈과 삶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이 지금까지 제가 회사를 애정 하며 일하고 있는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저희 아빠처럼요, 아빠는 꿈이 있어 라면서 지금도 반짝이는 눈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제가 바라는 삶의 모습이자 태도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