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 허리 인터뷰 < 인턴 개발자에서 개발그룹 책임자까지 - 슬기로운 개발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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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발자 인터뷰 입니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개발은 가장 중요한 업무중 하나이자 핵심인데요
지란지교에 인턴으로 들어와 지금은 개발 총괄 하고 계신
지란지교소프트의 슬기님을 만나봤습니다.

지란지교에서 인연도 만나 결혼도 하고 2명의 아들들도 많이 컸더라구요 ㅎ
앳된 얼굴의 인턴때의 모습이 생생한데
벌써 16년차 랍니다 !!

만나보실까요
슬기로운 개발생활을 하고 계신 윤슬기 님입니다.



1.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07년 인턴으로 시작해서 2008년 정직원으로 입사하여 2022년 까지 횟수로는 16년째 지란인인 윤슬기입니다.  


<13년_하계워크샵_무의도> - (10년전 사진인데 반칙이려나요 ^^;)



 2. 지란지교와의 인연은 ?

20살 때 컴퓨터공학과를 진학할 당시에는 대학생이라는 설레임과 2002월드컵(2002월드컵을 이야기하면 아재라던데..)을 거치며 사실 노는데 더 집중했던 것 같아요.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군대를 다녀왔고 2학년, 3학년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접하게 된 프로그래밍이 너무 재미 있었어요. 그리고 그 당시 MFC 수업이 저에게는 너무 매력적이였는데요. 단순 콘솔화면으로만 아웃풋을 보다가 UI작업을 하고 그게 프로그램이 되어 만났을 때 굉장히 재미있더라구요. 그러던 중 3학년 겨울방학 인턴쉽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고 그 당시 지란지교소프트에서 인턴요건에 MFC 가능자 라는 내용을 보고 앞뒤없이 선택했던 것 같아요.



3. 대학생때 그것도 3학년때 인턴으로 시작하셨고 첫직장으로 지란지교를 선택해 주셨는데요, 인턴을 하게된 계기 그리고 지란지교를 첫직장으로 선택한 이유 궁금합니다 ~

3학년 겨울방학 인턴을 시작하면서 1년간의 인턴생활을 하며 학교생활과는 또 다른 지란지교만의 매력에 이끌리게 된거같아요. 그때 당시 팀원이였던 박철우그룹장님, 김백규팀장님, 학교에서 가끔 뵈었던 박상호대표님도 그 당시 1년 선배인턴이셨어요. 이분들과 인턴생활을 하며 이론과 실전은 다르다는걸 많이 느꼈었는데 제가 모르는 내용을 잘 알려주고 배우게 되면서 지란지교에 인턴을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죠. 그러던중 박상호대표님이 먼저 지란인이 되고 제가 4학년 겨울방학에 당시 부장님이셨던 김기연대표님이 “밥먹으러가자~” 해서 중국집을 가게 되었는데 짜장면 한 젓가락하시고는 “앞으로 계속 일하는거다?” 한마디에 더 고민할 것 없이 “예!” 로 입사면접이 마무리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인턴생활 1년동안 많이 배울 수 있었고 함께하고 싶은 분위기였기에 지란지교를 첫직장으로 선택하는데는 조금의 고민도 안했던거 같아요. 저에게는 이미 당연한 선택이였어요.


<0908_하계워크샵> 팀원들과 함께   <1001_신년산행> 팀원들과 함께



<1109_하계워크샵_덕적도 (5)> 팀원들과 함께




4. 인턴당시 앳된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벌써 16년이나 되었군요 ? 그사이 지란지교에서 짝도 만나시고 결혼도 하고 아들들도 ㅎ 지란지교와 정말 인연이 많군요 !! 무엇이 우릴 이렇게 오랜 인연으로 만들어 주었을까요 ?

지란지교에 입사했을때만 해도 여기서 짝을 만나 결혼할거라는 생각을 하진 못했었는데요. 2010년 같은 사업부로 입사한 김민정대리와 기획자와 개발자로 제품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하다가 지금은 인생을 두고 이야기하는 사이가 되었네요. 두아들과 함께요 ^^;


<가족사진>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이네요 많이 컸죠? ^^


성향상 한자리에 진득하게 있는 편이지만 다시 돌아보니 오랜시간을 지란지교와 함께 했네요. 사실 지란지교를 다니며 회사를 다닌다는 느낌보다는 제가 해야할 일이고 늘 함께 하던 곳이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계속 인연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함께 하는 분들도 너무 좋아서 다른곳을 간다는 생각을 하진 못했던가 같아요. 좋은 사람과 좋은 인연으로 함께 일 할 수 있다는건 큰 축복인 것 같아요


<그룹원들과함께> 그룹원들과 함께     <동료들과 함께> 동료들과 함께


<팀워크샵> 첫번째 팀워크샵!


5.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신년 겨울 산행을 같이 가서 정식으로 인사 입사 인사 했던것 같은데 그때 스토리 이야기 해주실수 있을까요 ? 그리고 지란에서 함께한 신년산행과 여름 섬여행 들에 대한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으면 그것도 공유 부탁 드려요 ~

첫 산행이 인턴으로 들어온지 한달정도 지났을때였는데요. 정상에 도착할쯤 ODO님께서 한분한분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xx야 고생했다~” 하시는거에요. 저는 당연히 제 이름은 모르시겠지 먼저 인사드려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제 차례가 된 순간에 인사드리려는데 ODO님께서 먼저 “슬기야 올라오느라 고생했다~” 하시는데 순간 머리가 띵~ 하면서 아무말도 못했어요. 당연히 모르실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정직원도 아니고 인턴인데? 어떻게 아셨지? 하고 알고보니 미리 직원들 이름을 한명한명 불러주기 위해 전날 조직도를 보며 외우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인턴인 저한테까지 신경써주셨다는거에 큰 감동을 받았던 것 같아요.

< 0801_신년산행> 첫 산행!


하계워크샵으로는 제일 처음간 역대 워크샵인 가장 극악 난이도였던 전설의 실미도가 사실 기억에 제일 많이 남아요

<0808_하계워크샵_실미도(전체사진)> 난 어디에..?


사실 위 사진에는 제가 없는데요. 실미도에 들어갈 때 따개비에 발을 다치는 바람에 급하게 병원으로가서 5바늘을 꿰매고 왔죠 ㅜㅜ 덕분에 프로그램은 하나도 참가 못 하고 저녁식사때 술도 못마시고 있었는데 박철우그룹장님이 불쌍하게 보였는지 몰래 캔맥주 하나를 가져다 주셨었어요. ㅜㅜ 결국 맨정신으로 밤을 지새운 첫 워크샵이였죠


<0808_하계워크샵_실미도> 맨정신으로 아침해를 보다. 발목 붕대 ㅜㅜ


두번째는 와이프와 친해지게된 호도 워크샵과 덕적도 워크샵이 생각나요.

호도워크샵은 진짜 날도 너무 맑고 좋아서 하루종일 신나게 뛰어놀기만 했었던 것 같아요.

20대의 체력을 다 쓸만큼 물놀이부터 저녁행사까지 체력을 불태웠죠.


<1009_하계워크샵_호도 (2)> 박철우그룹장님이랑 함께


<1009_하계워크샵_호도 (3)> - 와이프가 뒤에 있었군요 헙..


덕적도 워크샵에서는 와이프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생각보다 말이 잘 통하고 괜찮은 친구다 라고 느꼈어요.(술이 웬수..? ^^;) 매일 제품이야기만 하다가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게되고 이야기가 잘 통하니 호감이 가고 그렇게 친해져서 다음해에 결혼까지 성공했네요.


<1109_하계워크샵_덕적도 (3)> 즐거운 저녁시간


 

6. 인턴부터 시작한 개발자로써 지란지교가 개발자에게 어떤 회사 인지요 ? 개발자들을 위한 좋은 회사가 되려면 어떤점을 보강 해야 할까요 ?

처음 제가 지란지교에 입사했을 시기와 지금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당시 소스형상관리를 위한 툴도 없이 개발이 진행 되었었고 히스토리 추적이 매우 어려웠었는데. 지금은 개발자가 일하기 쉬운 내부시스템이 갖춰지고 내부 세미나도 진행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받아들이고 개선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개발자들을 위한 좋은 회사가 되려면 변화되는 환경을 받아들이고 개선해 나가면서 서로 소통이 잘되는 문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잠시 멈췄지만 지란테크스토리처럼 개발자들을 위한 서로 소통하는 자리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1311_지란테크스토리>지란테크스토리 2회 발표자 - 슬기의 안드로이드여행




7. 회사에서 할수 있는 일중에서 본인이 가장 잘하는(잘하고싶은) 일은 무엇이고 또 가장 좋아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

제가 제일 좋아하는일은 개발하는것이였어요. 제가 개발한 코드가 생각대로 동작하며 기능이 되었을때 엄청 기분이 좋거든요. 반대로 기능이 생각대로 동작을 안하면 원인이 뭔지 분석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 해결되었을때의 기분은 너무 뿌듯하고 좋아요.

최근에 잘하는 일은 이전보다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생각을 해요. 기능을 개발해서 제품을 완성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제품을 고객이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화 하고 개선해 나가고 발전시키는 방향을 잡을 때 그리고 그런 작업이 착착 진행될 때 보면 개발할 때 만큼 기쁨을 느끼기도 해요.


 


8. 지금은 어떤 꿈을 꾸고 계신가요 ?


지금 제가 맡고 있는 제품의 차기버전을 진행하고 있어요. 소프트의 중심제품인 오피스키퍼와 오피스메신저, 오피스밸런스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새로운 기술을 반영하여 오피스키퍼5.0 과 오피스웨이브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에 있어요.

이전에 담당하셨던 분들의 많은 노력이 들어간 제품이고 회사의 중요한 제품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써서 잘 만들려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피스키퍼5.0과 오피스웨이브가 완성되었을 때 같이 고생한 그룹원들과 회사가 함께 기뻐하고 웃을 수 있는 그런 모습을 꿈꾸고 있습니다.



9. 지란지교의 장점 하나 단점 하나 말씀 해주실수 있나요 ?

지란지교의 장점은 사람이 좋다 라고 생각해요. 같이 일하는 직원들을 보면 서로 챙기고 위하는 모습이 직원들의 관계부터 업무까지 영향을 미치는게 보이는데요. 서로 위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반대로 관계가 너무 좋다보니 일을 해야할 때 못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곤 해요. 일하는 관계와 개인적인 관계를 잘 조절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10. 지란지교소프트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분들 자랑 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 ?
그리고 개발도 잘하고 직장생활도 잘하고 싶은 후배님들을 위한 조언도 부탁 드릴꼐요 ~


지란지교소프트에서 제품을 서비스하기 위해서 개발은 대단히 중요한 직무라고 생각해요. 그 개발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분들이 그만큼 중요한 분들이구요. 자기 역할의 중요성을 알고 능력발휘에 집중해서 지금처럼 좋은 제품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능력을 가진 분들이구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많이 없어요. 하지만 노력해서 못하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맡은 업무에 충실히 임하고 노력한다면 충분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해요. 힘든일이 있을 때 좌절하지 말고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해봐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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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영
Oh Dream Officer
ocy@ji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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