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란지교 둥지를 떠난 기획+영업+마케팅 삼총사 지금도 만난다던데 - OB를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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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뜬금없이 그것도 9시 넘어서 회사 다닐때 전화 한번 없던 준헌씨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술도 못마시는 그가 술을 마시고 기분이 좋은 목소리로 전화를 했더라구요.

"사장님 잘 계시죠 ? 재만형 민영 만났는데 사장님 생각이 나서 전화 드렸습니다. ㅎㅎ
조잘 조잘.... ㅋㅋ
재만형, 민영이 바꿔 드릴께요 "

" 사장님 보고싶어요 ? "

" 놀러가도 되죠 ? 일년에 한번씩 찾아 뵙기로 했는데 벌써 일년이 흘렀네요 "

목소리를 듣기만 해도 얼마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상상이 되었습니다.

13년전 그렇게 어리게만 보였던 늘 붙어다니던 3총사가 여전히 만나고 있다니 신기하고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올해 마지막 인터뷰를 OB인터뷰로 준비 해봤습니다.

13년전 만났던 그들을 만나 보시죠 ~







이준헌


1.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09년 지란지교소프트 마케팅팀으로 입사해서 지란지교컴즈, 지란지교테크를 거쳐 약 12년 간 지란지교 패밀리로 함께한 후 지난해 9월 지란지교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이준헌이라고 합니다.

2. 지란지교와의 인연은 ?

첫 직장 퇴사 후 다음 직장을 구하기 위해 알아보던 중에 지란지교소프트를 알게되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채용 공고에 있는 회사명을 보고 출판이나 교육과 관련된 회사인가? 싶었는데 아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력서를 넣고 면접 연락을 받기 전까지 이름이 문득문득 떠올랐던 것을 돌이켜 보면 이유 모를 어떤 끌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3. 언제 이직을 하셨죠 ? 어떤 계기로 이직을 하셨는지 여쭈어 봐도 좋을까요 ?

지란지교에서 마케팅을 시작으로 기획, 홍보, 사업 PM까지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특히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성장시켜가는 과정을 겪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재미있게 일했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경험했던 것들을 살려 새롭게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많이 고민했고, 큰 맘 먹고 이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4. 지란지교를 떠난지 꽤 되셨는데 아직까지 3분이 계속 만나고 계신데 이유를 여쭈어도 될까요 ?

저희 세명은 비슷한 시기에 같은 팀으로 입사해서 지란지교에서의 시작을 함께 했었는데요. 먼저 입사했던 민영이(임민영 님)는 팀장님과 둘이 일하고 있었는데, 이후에 재만형(김재만 님)과 제가 같은날 입사하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래도 20대 사회 초년생일 때 한 팀의 팀원들로 만나 함께 다양한 일들을 겪다보니 가까워지게 되었고 지란지교를 떠나고 나서도 쭉 친분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 생활에서 만났지만 유년 시절 친한 친구들처럼 편안해서 지란지교를 함께 다녔을 때의 추억 뿐만 아니라 사회 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이나 개인적인 고민들에 대해서도 조언을 듣고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아무리 바빠도 서로의 생일에는 꼭 만나서 식사도 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매년 이어 오고 있습니다.


5. 지금은 어떤일을 하고 계신가요 ?

지금은 디지털 광고의 기술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애드테크 기업의 전략홍보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에이전시가 아닌 IT 기술 기반 기업이라 지란지교에서의 다양한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6. 떠나서 보시면 지란지교의 장점과 단점이 더욱 잘 보일텐데요. 지란지교의 장점 하나 단점하나 말씀해 주신다면 ?

개인적으로 퇴사 후에 더 크게 느껴졌던 지란지교의 장점은 빠르고 유연한 조직이라는 점입니다. 다른 조직들을 경험해보니 지란지교에서의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처리,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조직의 유연함이 장점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단점은 아무래도 회사의 성장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세분화되는 조직들에 대한 부분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7. 본인이 가장 잘하고 싶은일과 가장 좋아 하는일은 무엇인가요 ?

저의 경우에는 예전에는 주어진 일들을 잘 해나가려고 했었다면,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찾게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아깝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찾다가 지금의 일을 찾아서 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이 일을 가장 잘하고 싶습니다.

반면에 가장 좋아하는 일은 아직 찾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사회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일들을 경험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가장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일들을 경험하는 과정을 겪다보면 결국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8. 꿈을 여쭈어 봐도 될까요 ?

20대 때는 최고의 마케팅 전문가가 되고 싶었고, 30대에는 서울의 부동산을 보유할 정도의 경제력을 갖는 것을 꿈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는데요.

근데 어느 순간 ‘이런 것들이 나의 꿈이 맞나?’ 라는 생각을 했고, 아직까지도 제 꿈이 뭔지 정확하게 정의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40대가 된 지금은 막연한 꿈을 생각하기 보다 단기적인 목표를 만들어서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재직 중인 회사의 밸류가 제가 생각한 기준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나의 성장과 결과로 따라오는 보상,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과정에서 지난 20~30대에 생각했던 꿈도 모두 이룰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9. 지란지교 분들을 위해 한말씀 해주시죠 ^^

제게 지란지교는 지금도 고향 같은 곳입니다. 따뜻했던 기억이 훨씬 많고, 퇴사한 이후에도 지란지교에서 일하며 경험했던 것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일했던 많은 분들께 정말 좋은 영향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아직도 연락하고 만나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요.

지란지교 패밀리 여러분들께서도 나중에 다시 생각해도 아쉽지 않을만큼 후회없는 시간 보내시고, 좋은 인연도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란지교 화이팅입니다!






임민영

1. 본인 소개 및 지란지교와의 인연은 ?
벌써 13년이나 흘렀네요~ 2008년 뜨거웠던 여름, 강남으로 출근하는 커리어우먼의 꿈을 실현하며 23살 인생 첫 사회생활을 지란지교에서 시작한 임민영이라고 합니다.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입사 후 일주일만에 실미도로 워크샵을 갔던 일이 생각나요.

날씨는 한 여름이었지만 긴장감으로 꽁꽁 언 상태로 출발한 워크샵이었는데, 주변 지란인분들이 따뜻하게 많이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이후 매년 여름에는 섬으로, 겨울에는 산으로 전사 워크샵을 갔었는데, 여행이 어려운 지금 이 시기에 돌이켜 생각해보면 더욱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2. 언제 이직을 하셨죠 ? 어떤 계기로 이직을 하셨는지 여쭈어 봐도 좋을까요 ?

지란지교에서는 개인용 보안SW인 SAFE 시리즈의 마케팅과 기획 업무를 3년 반 정도 맡아 진행했었는데요~ 옆에 좋은 분들이 너무 많고 정도 많이 들어서 그만두기 전까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대학교 졸업 전에 바로 취업을 해서 달려왔던 상황이라 조금 쉬고 싶기도 했고, 지란지교는 저에게 첫 회사였기에 다른 회사 분위기는 어떨까 너무 궁금해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퇴사하는 날에는 대성통곡을 했던 기억이나네요. ㅎㅎ


3. 지란지교를 떠난 지 꽤 되셨는데 아직까지 3분이 계속 만나고 계신데 이유를 여쭈어도 될까요 ?

처음 입사해서는 저와 팀장님 딱 2명이서 팀이었어요~ 6개월 정도 후에 김재만 대리님과 이준헌 씨 가 같은 날 입사하셨죠. 사실 3명 중에 제가 가장 막내인데 그 당시에 제가 선배 노릇하겠다고 조금 까칠하게 굴었나봐요ㅋㅋ 그래도 두 분이 너그러이 좋게 봐주셔서 입사 동기처럼 편하게 잘 지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있었던 팀은 회식을 정말 자주 했어요. 사실 그 때는 회식이 엄청 싫었는데 덕분에(?) 더 많이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란지교 다닐 때는 셋이서 매일 붙어다녀서 당시 쿨메신저 사업부장님께서 너희 삼형제 너무 보기 좋다고 부럽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나요~ ㅎㅎ 나중에는 각자 다른 팀으로 흩어지기도 했는데, 다른 팀에 가서도 서로 많이 도와주고 밥도 자주 먹고 그러다 보니 관계가 돈독해진 것 같아요. 퇴사 후에도 봄, 가을, 겨울, 각자 생일이 계절별로 나눠져 있다 보니 생일 축하 겸 1년에 3번은 꼭 만나고 있어요~ 그렇게 만나면 어제 본 친구들처럼 장난치고 놀리고 웃고 10년전 삼형제 시절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 들어서 더 좋더라구요 ㅎㅎ 오랜시간 함께하다 보니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힘든 일이 생기거나 고민거리가 있을 때 진심 어린 조언을 주고 받는 고마운 친구들이에요~ 😊  


4. 지금은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

지금은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에서 광고/마케팅 플랫폼 기획과 데이터 분석일을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마케팅을 위한 CINDI, CURADAR 등 여러 AD-TECH솔루션들을 기획하고 있구요. 그 솔루션들을 통해서 소비자 트렌드를 발견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움드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기획과 분석 업무를 하려면 통찰력이 중요한데요 ~ 지란지교를 다닐 때, 오사장님께 직접 마케팅을 배웠던 적이 있어요. 그 때의 경험이 현재 회사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5. 본인이 가장 잘하고 싶은 일과 가장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
저는 새로운 것들을 습득하고 배우는 일이 좋아요. 성장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서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스스로 많이 성장한다고 느끼며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일들을 통해 누구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느껴지면 더 확실한 성취감을 느끼게 되구요.

반복되는 업무라도 그 일을 효율적으로 체계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거나, 더 나은 방향을 위한 해결책을 찾는 일들을 좋아해요.

잘하고 싶은 일은 중간 관리자로서의 좋은 리더십이 늘 고민이에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훌륭하고 좋은 리더분들을 많이 만나서 그런 부분들을 후배분들에게 베풀면서 존경받는 리더가 되는게 꿈이라면 꿈이었는데, 현실은 정말 어렵더라구요. 다양한 성향을 살펴가며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일을 잘하고 싶어서 글도 많이 읽고 틈틈이 공부하고 있어요~


6. 꿈을 여쭈어 봐도 될까요 ?

단기적으로는 현재 회사에서 담당하고 있는 마케팅 플랫폼들이 시장에 잘 알려져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는게 첫번째 목표구요. 다음 장기적인 목표로는 제가 퇴사할 때, 오치영 사장님께서 나중에 사업할 생각이 있는 지 여쭤보셨었어요. 그 때 먼 미래라고 생각하고 “있다” 고 답변을 드렸었거든요~

근데 그게 벌써 10년이나 지났네요. ^^;; 그래서 요즘은 사업에 대한 꿈을 많이 꾸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좀 하고 싶은 게 많은 성격이라 구체적인 방향은 정해야 되지만 최근 기술 트렌드랑 접목을 시켜서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돕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이런 꿈을 구체화하는데 있어서 지금 주변 계신분들에게 배울 것들이 너무 많아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또 제가 지란지교 재직 당시에 함께 계셨던 분들 중에서 대표님이 되신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그 분들을 보면서 꿈을 더 키워가게 된 것 같구요. 항상 꿈과 비전을 강조하셨었는데 그런 목표들을 한걸음 한걸음 이뤄가시는 걸 보면서 제가 몸 담았던 회사로써 자랑스럽기도 하고, 너무 감사하기도 합니다.


7. 지란지교 분들을 위해 한말씀 해주시죠 ^^

지란지교라는 멋진 곳에서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딛게 된 건 정말 제 인생에 있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연락을 따로 하지 않고 지내더라도 그 시절 함께 일했던 분들을 포함하여 지란지교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 것도 너무 감사합니다.

지란 패밀리 여러분도 힘들 때면 든든한 기둥이 되어줄 수 있는, 이따금씩 서로를 보살펴주는 불빛이 되어줄 수 있는 소중한 인연들을 많이 쌓아가시길 바래요.

그리고 그 속에서 꼭 이루어질 큰 꿈도 키워가시길 바랍니다~ 😊



우리의 손이 비록 작고 여리나 서로 버티어주는 기둥이 될 것이며 눈빛이 흐리고 시력이 어두어질수록 서로를 살펴주는 불빛이 되리라.

끊어지지 않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지속되길 바란다.

- “지란지교를 꿈꾸며” 중-






김재만


1.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09년2월 부터 2013년10월까지 지란지교소프트에 재직했었던 김재만 이라고 합니다. 저는 당시 오치영 사장님이 직접 관리하셨던 USBsafe,OfficeSHOW,OfficeTV 라는 서비스를 담당했었구요.  

사내 농구/야구/테니스 동호회 활동도 아주 열심히 참여 했었습니다. (P.S 위의 서비스나 동호회가 혹시 아직도 운영이 되고 있을까요? 쓰다보니 급 궁금하네요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2015년에 대학원 동생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되었고, 현재 두 아이의 아빠가 되어,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2. 지란지교 입사 전에는 어떤일을 하셨고, 지금은 어떤일을 하고 계신가요 ? 

지란지교 입사 전에는 한국전자거래협회(現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에 1년 정도 있었구요. 지란지교 퇴사 이후, 안랩(제품기획팀)과 NHN(기술본부)을 거쳐, 현재는 롯데e커머스 제휴사업팀에서 대형셀러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3. 지란지교와의 인연은? 

2019년 2월, 젊은 패기 하나로 첫 직장을 무모하게 퇴사하고 백수로 6개월을 방황했던...저에게는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당시 지란지교에서 OCY라고 칭해지셨던, 오치영 사장님을 면접 자리에서 처음 뵙게 됩니다. 


 OCY : 꿈이 뭐에요?

재만 : 네???.....(사실 뭐라고 대답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그저 마음에도 없는 그럴듯한 얘기들를 지어서 하느라 꽤 애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사장님은 제 대답이 마음에 안 드셨는지, 본인이 회사를 창업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꿈에 대한 얘기를 힘주어 말씀 하십니다.

당시 그 얘기를 들으면서, 저는 혼자서 이렇게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참 이상적이시네...그게 말처럼 쉽나?'

그리고 그때 들었던 똑같은 꿈에 대한 이야기를 매년 신년회, 망년회 자리에서 귀가 닳도록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그때는 미처 몰랐습니다. 그 이야기가 정말 현실이 될줄은요!!!


 OCY : 농구 좋아해요? 실력이 어느정도...?

재만 : 그럼요!!!운동 중에 농구를 가장 좋아합니다. 저 키도 184cm 이구요. 주로 친구들과 하는 운동이 농구라서 당장 오늘이라도 시합 뛸 수 있습니다.!!! 사실 그 당시, 저는 사회인야구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어릴적 꿈이 야구선수이기도 했구요.ㅎㅎ 

하지만 야구고 뭐고....너무도 간절했던 상황에 제 마음은 이미 농구 코트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당시 사장님은 오랫동안 꿈꿔 오셨던 사내 농구 동호회 창단을 계획하고 계셨는데,  그러기에는 사내에 농구를 할 줄 아는 멤버가 부족했다고 합니다. 결국 제가 합류하게 되면서 그 마지막 퍼즐이 맞추어졌고, 입사함과 동시에 '지란지교소프트 농구 동호회'가 출범하게 됩니다.


 OCY : 이렇게 쭈욱 얘기해 보니까,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많이 부족하네...음....어떻게 해야 될까???

재만 : (뭐야...떨어뜨리겠다는건가?떨리는 목소리로...) 만약 입사하게 되면, 여...열심히 하겠습니다.

OCY : 음....지금 봐서는 그냥 열심히는 안될 거 같은데??? 그래서 뭐...어떻게 얼마나 열심히 하겠다는거지???

재만 : (당황스러웠습니다.ㅎ 그리고는 다시 뇌를 거치지 않은 무의식 멘트가...)사...사장님보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집도 회사 바로 코앞이구요.!!!(당시 왜 이런 황당무개한 멘트가 떠올랐는지는 모르지만...아마 사장님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겠다는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사장님은 그때 처음으로...주로 어이 없으실때 나오는 특유의 미소를 보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짜지!?" 

죄송합니다. 사장님이 그렇게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실지...그때는 미처 몰랐습니다.ㅜㅜ


 '꿈, 농구, 그리고 열정'

지란지교 그리고 오치영 사장님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4. 언제 이직을 했고, 어떤 계기로 이직을 하셨는지 여쭈어 봐도 좋을까요 ?  

2013년 10월이었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약 5년 가까이 지란지교에서 일하면서,  점점 익숙한 지는 것들이 많아졌고, 그 안에서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낌과 동시에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도 점점 커졌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내가 모르는 새로운 세상,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궁금했습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세계는 참 넓다라는 뻔한 깨달음과 함께 꼭 한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나라가 있는 것처럼요.


  5. 지란지교를 떠난지 꽤 되셨는데 아직까지 3분이 계속 만나고 계신데 이유를 여쭈어도 될까요 ?

위 질문은 저에게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꽤 되었는데, 그 친구들을 아직까지 만나고 있는 이유가 있을까요?'

라는 의미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학교와 사회는 다르지 않냐구요? 그건 그 친구가 누구냐인가에 따라 틀린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회에서 만나도 학창시절 친구들보다 더 친해질 수도...더 솔직한 얘기를 할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이 친구들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해 본 것 같습니다.


 6. 떠나고 나서 그리웠던 지란지교 장점

저는 현재까지 총 6개 회사를 다녀 보았고, 그 중에서 지란지교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가장 기억에 남는 3가지를 한번 말씀 드려 보고자 합니다. 

1. 감동 복지 

당시 직원들 부모님 생신에 맞춰 매년 회사에서 꽃다발과 케잌 그리고 사장님의 축하카드까지 보내주셨었습니다.

어디서도 흔하게 볼 수 없었던 복지제도 였고, 그때 저희 어머니가 크게 감동하시면서, '너무나 고마운 회사고 고마운 사장님'이다 라고 말씀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리고, 해외 가난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는 컴패션의 일부 후원 비용을 지원해 주는 복지까지..!!!

저는 그때를 시작으로 11년째 컴패션을 통해, 베네수엘라 그리고 인도네시아 어린이를 후원해 오고 있습니다.


2. 책을 통한 소통 

사장님이 종종 개인적 혹은 업무적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을 책을 통해 전달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직원들에게 독서를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였고, 도서지원비 또한 엄청났었는데요. 그전까지 책과는 거리가 멀었던 제가 힘들거나 고민이 있을 때마다, 서점을 기웃거리는 버릇이 이때부터 생기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3. 사내 동호회 적극 지원

사실 제가 가장 그리워 했던 부분인데요. 운동을 워낙 좋아했던 터라, 주로 농구/야구/테니스 동호회에서 활동을 했었고,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들을 정말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농구 동호회가 공식경기에서 첫승 하던 날, 사장님이 사주신 청담동 소고기는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ㅎㅎ)


  

7. 꿈을 여쭈어 봐도 될까요?

아니요 ㅎㅎ... 쓰다 보니 너무 길어진 것 같아, 꿈 얘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제대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8. 지란지교 분들을 위해 한말씀 해주시죠 ^^

지란지교를 떠나온지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그때에는 신기루일 것만 같았던, 지란지교의 꿈들이...어느순간 하나씩 현실이 되어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매순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회사를 이렇게 멋지게 키우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도 더 많은 꿈들, 다같이 이루어 나가시기를 저 또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지란지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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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영
Oh Dream Officer
ocy@ji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