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로 레스토랑들을 태블릿 지옥에서 구하라!

여러 산업에 걸쳐 쓸 수 있는 이른바 호리젠탈(horizontal)형 SaaS 외에 특정 업종에 최적화된 버티컬(vertical) SaaS를 둘러싼 판도 점점 커진 다는 것은 SaaS 스토리에서도 여러 차례 다뤘다.

버티컬 SaaS 모델로 높은 관심 속에 상장한 회사들도 늘었다. 비바(Veeva)는 2013년, 프로코어(Procore)와 토스트(Toast)는 지난해 각각 85억달러와 200억달러 가치에 상장했다. 버티컬 SaaS 모델로도 규모의 경제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버티컬 SaaS를 주특기로 하는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분야에서 쏟아지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회사는 최근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한 클리킷(Klikit)이다. 클리킷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레스토랑들이 주문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내건 SaaS 스타트업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고 싱가포르 외에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호주 등을 주요 활동 무대로 삼고 있다.

[사진: 클리킷 웹사이트 캡처]


배달 서비스 확산, 관련 SaaS 기회도 커지고 있다

클리킷은 여러 배달 서비스 앱과 채널들을 걸쳐 주문을 받는 레스토랑들이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aaS인 '클리킷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다. 

 레스토랑들에게 배달 서비스들은 매출을 늘릴 수 있는 확실한 기회로 떠올랐지만 관리 및 운영 측면에선 혼란을 야기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기기들과 앱들에서 쏟아지는 주문을 레스토랑 직원들이 관리하는 것은 번거로울 뿐더러 주문을 놓치는 상황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클리킷 일부 고객들은 많게는 여기저기에서 밀려 들어 오는 주문들을 커버 하느라 20개 이상 기기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른바 '태블릿 지옥'(Tablet hell) 불리는 현상이다.

식음료(F&B) 업계를 겨냥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이 이미 많이 나와 있지만 배달을 많이 하는 레스토랑이나 클라우드 키친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아시아에 있는 상인들 중 배달 관련 주문을 기존 POS(point-of-sale) 시스템에 통합한 비중은 2%도 되지 않는다. 배달을 많이 하는 많은 레스토랑들이 여전히 태블릿 지옥에서 살고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사진: 클리킷 웹사이트 캡처]

레거시 POS와 차별화에 집중...분석 역량도 강화

클리킷은 이 같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업'으로 삼았다. 전통적인 POS 시스템과는 성격은 다른 SaaS 플랫폼을 전진배치했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클리킷은 레스토랑과 고스트 키친(ghost kitchens, 배달 전문 식당)들이 하나의 기기로 다양한 위치와 채널들에 걸쳐 여러 음식 브랜드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나와 있는 POS로는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클리킷 클라우드는배달 앱들에 걸쳐 메뉴를 빠르게 업데이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클리킷은 그랩푸드(GrabFood), 푸드판다(foodpanda), 고푸드(GoFood), 우버이츠(UberEats) 등과 공식적으로 API 계약을 맺었다.  

레스토랑들은 클리킷이 제공하는 SaaS를 통해 이력 데이터 분석에도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다. 시한이 제한된 정보를 볼 수 있는 현재 F&B 소프트웨어들과 비교해 깊이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동남아 지역에서 많은 레스토랑들은 왓츠앱 같은 소셜 미디어, SMS 문자 또는 오디오 메시지를 통해 주문을 처리하고 있는데 클리킷은 이들 채널을 통한 주문도 대시보드에 통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스토랑들이 배달 주문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클리킷만 있는 것은 아니다. 클리킷은 딜리버렉( Deliverect), 넥스트바이트(NextBite) 같은 회사들과도 경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클리킷은 동남아 지역에서 뿌리를 둔 스타트업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한다. 많은 앱들과 API 관련 협력을 맺는데 있어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게 회사측 입장이다.

B2B SaaS 시장은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쓸 수 있는 보편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들이 성장을 주도해왔지만 최근에는 버티컬 SaaS 회사들의 부상도 꽤 인상적이다. 전문가들도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버티컬 SaaS 업체들이 계속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리킷도 이같은 사례로 볼 수 있다. B2B SaaS 전문 업체들 외에 배달 서비스 회사들이 직접 클리킷과 유사하거나 아니면 레스토랑들이 필요로 하는 다른 솔루션을 들고 B2B SaaS 판에 뛰어드는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필자는 관심 있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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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Sasqua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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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영
Oh Dream Officer
ocy@ji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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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B2B SaaS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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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은 일인데 일을 대하는 자세를 배운다 " 일의격 "
이것이 ODO 방을 통해서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