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SaaS, 여전히 파워풀한 베스트 오브 브리드 전략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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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아이덴티티(Identity, ID) 관리 서비스 업체인 옥타가 최근 8번째 비즈니스앳워크 보고서를 공개했다. 

2020년 11월 1일부터 2021년 10월까지 옥타 ID 플랫폼에서 어떤 앱들과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많이 쓰이는 지 조사한 데이터를 담고 있다.

전체 시장을 조사한 데이터는 아니지만 1만4000개 규모 옥타 고객들과 7000개 수준에 달하는 클라우드, 모바일, 웹애플리케이션들과 통합한 결과에 기반하고 있고, 실제 사용을 기준으로 했다는 점에서 비즈니스앳워크 보고서는 기업 현장 클라우드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활용 현황을 보여주는 자료로 테크 관련 미디어들에서도 종종 언급되고 있다. 

B2B SaaS와 관련해서도 트렌드를 보여주는 것 같다.

보고서를 보면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 자리는 이번에도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기반 협업 및 업무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소프트365가 차지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뒤를 이었다. 

이중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B2B SaaS인데, 이중 구글워크스페이스 활용은 전년대비 38% 상승해 눈길을 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쓰면서 줌, 슬랙, 구글워크스페이스도 쓰는 이유는? 

옥타 비즈니스앳워크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특정 업체에 종속될 수 있는 통합 제품보다는 기능 별로 다양한 회사 제품을 쓰는 이른바 베스트 오브 브리드(Best-of-Breed) 트렌드가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쓰는 기업들 중 38%가 구글 워크스페이스도 사용했다. 또  45%는 줌을, 33%는 슬랙을 사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줌, 슬랙과 같은 기능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만 쓰면 화상회의, 문서도구, 협업 툴, 메신저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도 다수 기업들이 별도 다른 회사 제품을 돈 들여 쓰는 것에 대해 보고서는 "한 업체에서 사는 시대는 지났다. 제한된 예산에도 조직들은 생산성 제품군에 분야별 최고 앱을 추가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옥타 보고서를 보면 기업들이 여러 회사 SaaS 제품을 섞어 쓰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출처: 옥타]


미국 밖에서 일어나는 성장 주목하라

베스트 오브 브리드 트렌드는 공룡 기업들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서도 다양한 B2B SaaS 회사들이 계속 나오고 또 성장하는 흐름을 뒷받침한다고도 볼 수 있다. 

고객수 기준으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은 노션, 트림액션스(TripActions), 포스트맨( Postman), 킵퍼(Keeper), 에어테이블(Airtable), 파이브트랜(Fivetran), 먼데이닷컴, 공(Gong) 순으로 나타나고 잇다.

SaaS 스토리에서 소개한 회사들도 있지만 킵퍼, 파이브트랜, 트립액션스, 포스트맨, 공과 같은 회사들은 다소 생소한데 성세는 인상적이다.  간단하게 소개하면 킵퍼는 패스워드 관리 애플리케이션이고, 트립액션스는 출장 관리, 법인 카드 및 비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포스트맨은 API를 사용하고 구축하는 플랫폼이다. 파이브트랜은 SaaS 데이터 통합 서비스, 공은 기업들이 고객들과 진행한 커뮤니케이션을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분야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출처: 옥타]

저마다 주특기가 확실한 회사들이 인상적인 성장세를 계속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벤처캐피털들이 한우물만 파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계속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런 회사들이 당분간은 계속 나오지 않을까 싶다.  

위에서 언급한 회사들 중에서도 에이테이블은 지난해 110억달러 가치에 7억35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파이브트랜도 9월 56억달러 가치에 5억6500만달러 규모 자금을 수혈 받았다. SaaS 스토리에서 다루지 않았던 업체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최근 현황은 향후 별도 사례로도 소개할 생각이다.

보고서를 보면 클라우드와 B2B SaaS의 성장이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타이밍은 이제 지났다는 점도 파악할 수 있다. 미국을 넘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도 사용자 광범위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보여주듯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경우 전년대비 아태지역에서 68% 성장했고 슬랙과 줌도 EMEA(Europe, the Middle East and Africa) 시장에서 각각 49%, 4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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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squa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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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영
Oh Dream Officer
ocy@ji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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