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노션(Notion)과 유사한 생산성 및 협업 SaaS인 루프(Loop)를 공식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거함을 상대로 노션이 그동안 확보한 영토를 방어하고 지속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지가 B2B SaaS 판에서 관전포인트로 부상했다.

[루프 서비스 이미지]
루프, 노션과 비슷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주요 제품들과 통합 강점
루프는 노션처럼 공동 작업 공간과 페이지를 사용해 업무 협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도 노션과 비슷하다. 다양한 도구들와 서식 지정 옵션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는 기능까지 여러 모로 노션과 유사하다.
루프는 크게 루프 컴포넌트, 루프 페이지, 루프, 워크스페이스 3가지로 이뤄진다.
루프 컴포넌트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걸쳐 동기화돼 실시간 공동 작업을 지원한다. 루프 페이지는 루프 앱에서 사람, 구성 요소, 링크, 작업 및 데이터를 한데 모으는 캔버스 역할을 한다. 페이지는 확장 가능한 구조다. 루프 워크스페이스는 프로젝트 세부 정보를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보기를 제공해 진행 상황 추적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루프는 마이크로소프트365 구독자들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들과 잘 연동된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루프 페이지 일부를 가져와 팀즈(Teams) 채팅이나 아웃룩(Outlook)과 같은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앱들에 공유가 가능해 앱들 간에 전환하지 않고 협업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AI 기반 코파일럿도 루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표를 바로 엑셀 스프레드시트로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최근 업데이트됐다.
루프의 등장과 노션의 향후 행보는 개별 기업들 간 경쟁을 넘어 B2B SaaS 생태계 전체 측면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형 플랫폼 회사들이 영토를 확장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노션의 경쟁은 향후 SaaS 업계 판세가 통합파가 주도하는 구도가 될지 아니면 전문 회사들이 계속해서 존재감을 과시할 지 살펴볼 수 있는 레퍼런스로서의 성격도 있다.

[루프 서비스 이미지]
팬층과 AI 앞세운 노션의 수성 가능할까?
되돌아 보면 엔터프라이즈 IT 시장은 통합 솔루션과 분야별 최고 제품을 골라 쓰는 이른바 베스트 오브 브리드(Best-of-Breed) 시대가 왔다 갔다 한 역사였다.
통합이 뜨면 얼마 후 다시 베스트 오브 브리드 시대가 열렸고, 베스트 오브 브리드는 얼마 후 다시 통합 패러다임에 주도권을 내주는 흐름을 반복했다.
SaaS는 그동안 베스트 오브 브리드가 성장을 주도하는 모양새였다가 코로나19 상황을 전후로 통합 트렌드가 점점 강해지는 분위기다. 경기 위축 속에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도입 비용을 줄이면서 다양한 제품들을 통합해 접근하는 전략이 현실적이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전문 SaaS 회사들 입장에서 보면 껄끄러운 흐름일 수 밖에 없다. 노션은 마니아 사용자층 두터운 B2B SaaS들 중 하나로 꼽히지만 이름 만으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유사한 서비스를 들고 나왔다는 건 상당한 부담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슬랙과 유사한 팀즈를 선보이자 슬랙이 세일즈포스에 넘어간 사실이 남의 집 일은 아닐 수 있다. 그런 만큼 노션이 슬랙과 달리 독자노선을 계속 갈지, 아니면 슬랙이 걸었던 길을 반복할지는 구경꾼 입장에서 아주 흥미로운 대목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등장 속에 노션은 최근 생성AI 기반 비서 서비스인 노션 Q&A(Notion Q&A)를 선보이는 등 서비스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 노션 Q&A는 검색엔진과 챗봇이 결합된 방식인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코파일럿과 콘셉트다.
#B2BSaaS #B2BSaaS전략 #B2BSaaS스타트업 #루프 #마이크로소프트 #노션
by Sasquachi
마이크로소프트가 노션(Notion)과 유사한 생산성 및 협업 SaaS인 루프(Loop)를 공식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거함을 상대로 노션이 그동안 확보한 영토를 방어하고 지속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지가 B2B SaaS 판에서 관전포인트로 부상했다.
[루프 서비스 이미지]
루프, 노션과 비슷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주요 제품들과 통합 강점
루프는 노션처럼 공동 작업 공간과 페이지를 사용해 업무 협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도 노션과 비슷하다. 다양한 도구들와 서식 지정 옵션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는 기능까지 여러 모로 노션과 유사하다.
루프는 크게 루프 컴포넌트, 루프 페이지, 루프, 워크스페이스 3가지로 이뤄진다.
루프 컴포넌트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걸쳐 동기화돼 실시간 공동 작업을 지원한다. 루프 페이지는 루프 앱에서 사람, 구성 요소, 링크, 작업 및 데이터를 한데 모으는 캔버스 역할을 한다. 페이지는 확장 가능한 구조다. 루프 워크스페이스는 프로젝트 세부 정보를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보기를 제공해 진행 상황 추적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루프는 마이크로소프트365 구독자들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들과 잘 연동된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루프 페이지 일부를 가져와 팀즈(Teams) 채팅이나 아웃룩(Outlook)과 같은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앱들에 공유가 가능해 앱들 간에 전환하지 않고 협업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AI 기반 코파일럿도 루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표를 바로 엑셀 스프레드시트로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최근 업데이트됐다.
루프의 등장과 노션의 향후 행보는 개별 기업들 간 경쟁을 넘어 B2B SaaS 생태계 전체 측면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형 플랫폼 회사들이 영토를 확장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노션의 경쟁은 향후 SaaS 업계 판세가 통합파가 주도하는 구도가 될지 아니면 전문 회사들이 계속해서 존재감을 과시할 지 살펴볼 수 있는 레퍼런스로서의 성격도 있다.
[루프 서비스 이미지]
팬층과 AI 앞세운 노션의 수성 가능할까?
되돌아 보면 엔터프라이즈 IT 시장은 통합 솔루션과 분야별 최고 제품을 골라 쓰는 이른바 베스트 오브 브리드(Best-of-Breed) 시대가 왔다 갔다 한 역사였다.
통합이 뜨면 얼마 후 다시 베스트 오브 브리드 시대가 열렸고, 베스트 오브 브리드는 얼마 후 다시 통합 패러다임에 주도권을 내주는 흐름을 반복했다.
SaaS는 그동안 베스트 오브 브리드가 성장을 주도하는 모양새였다가 코로나19 상황을 전후로 통합 트렌드가 점점 강해지는 분위기다. 경기 위축 속에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도입 비용을 줄이면서 다양한 제품들을 통합해 접근하는 전략이 현실적이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전문 SaaS 회사들 입장에서 보면 껄끄러운 흐름일 수 밖에 없다. 노션은 마니아 사용자층 두터운 B2B SaaS들 중 하나로 꼽히지만 이름 만으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유사한 서비스를 들고 나왔다는 건 상당한 부담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슬랙과 유사한 팀즈를 선보이자 슬랙이 세일즈포스에 넘어간 사실이 남의 집 일은 아닐 수 있다. 그런 만큼 노션이 슬랙과 달리 독자노선을 계속 갈지, 아니면 슬랙이 걸었던 길을 반복할지는 구경꾼 입장에서 아주 흥미로운 대목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등장 속에 노션은 최근 생성AI 기반 비서 서비스인 노션 Q&A(Notion Q&A)를 선보이는 등 서비스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 노션 Q&A는 검색엔진과 챗봇이 결합된 방식인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코파일럿과 콘셉트다.
#B2BSaaS #B2BSaaS전략 #B2BSaaS스타트업 #루프 #마이크로소프트 #노션
by Sasqua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