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시대 직장인들의 마인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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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전까지만 해도 테크와 금융회사 등은 수많은 직원들을 채용하고 높은 성장을 즐기고 있었다. 특히, 희소성이 있는 개발자 등 IT직원들은 높은 몸값속에서 환호성을 지르며 이직 기회를 즐겼다.
-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역전되었다. 메타는 전체 직원의 13%인 1만 1000명, 아마존은 1만 명, 트위터 3700명, 스트라이프 1100명, 세일즈포스 950여 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구글 또한 직원 1만 명을 해고할 것이라 했다. 미국에서 이달 들어서만 2만 300명의 IT 업계 종사자가 해고 통지를 받았다고 한다.
- 한국은 아직은 조용한듯 보이지만 몇몇 섹터에서는 위험이 가시화되는 느낌이다.
- 아마존에서 해고통보를 받은 한 직원이 블라인드에 올린 글이 회자된다. 아마도 처음 해고를 당한 분인 듯 충격이 큰듯 하다. 그의 글은 초점은 "성과가 나쁘다고 해고되는것은 아니다" "기업에서 성공이란 많은 요인으로 복합되어 있다" 그리고 결론은 "직장은 직장일뿐이다" 였다.
- 얼마전 다양한 국가에서 일하고 지금은 싱가폴에서 일하고 있는 50대 한 분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했다. "저는 지금껏 해고가 자유로운 환경에서 일해왔는데요. 그런 환경에서 일하게 되면 내가 언제든지 나갈수 있음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면 일만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항상 자신의 커리어포트폴리오를 다듬고 외부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많이 만나게 됩니다. 움직일수 있는 루트들을 항상 잠재적으로 확보하는 것이죠. 그런데 외부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 아이디어들이 훨씬 다양해집니다. 깨어있고 긴장하게 되니 자기 자신의 경쟁력을 항상 유지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있지만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의 시대이다.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시대, 그리고 포스트코로나 시기. 환경이 이렇게 요동치리라 누가 예상했을까. 이러다가 갑자기 활황이 될지 또한 누구도 모른다.
- 작년에 많은 분들이 셀프파이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으셨다. 코인이나 부동산으로 잠시 큰 수익을 본 분들은 더더욱 그러했다. 나는 직장에서 일하는 것을 왜 부정적으로 보는가? 라고 반문했다.
- 학교나 학원에서 배울수 없는 업무를 익혀 전문성을 쌓을수 있고
- 다양한 성장, 성공의 보람을 맛볼수 있으며
- 무엇보다도 몇십억을 예치해놓은 것과 같은 효과로 매월 꾸준한 현금흐름이 나오는데...아마 꼰대의 답이라 여겼을 것이다.
- 그 당시만 해도 회사생활 열심히 하는것은 바보같은 짓이고 코인이니 부동산, 투자에 몰빵해야만 희망이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나이가 조금 있는 분이라면 이런것이 지속가능하지 않음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 나는 책에도 썻지만 직장, 부캐, 투자 세가지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것이 보통사람들의 현명한 전략이 아닐까 한다. 물론, 투자나 유튜브같은 부캐를 잘해서 엄청난 부를 획득하는 고수들도 있지만 소수이다. 보통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또한 그 누구도 예상하기 어렵다. 어느 하나에 몰빵하는 것은 특정기간에는 성공할지 몰라도 지속가능하기 어렵다. 기본은 자신의 일에서의 경쟁력을 탄탄하게 하는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직장에서 나갈수 있는 위험 또한 고려한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 프로는 감독이나 구단이 동기를 부여하고 훈련시켜주는것이 아니다. 스스로 동기를 만들어내고 훈련하고 브랜드를 쌓아 자신의 가치를 강화시킨다.
- 나는 스톡데일 패러독스가 이 시대 더더욱 중요한 레슨이라 생각한다. 미래는 잘될것이라는 낙관을 가지며 큰 그림을 그리며 10배의 생각을 갖는 것이 좋다. 그러나 현재는 항상 최악의 상황도 가정하며 극복할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 매사 비관론자도 망하지만 끝없는 낙관론자도 또함 망함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요즘 큰 꿈의 낙관론자들이 사기꾼으로 밝혀지는 뉴스가 계속 등장한다. 합리적 낙관론자의 마인드셋이 필요하다.
- 요약하면 제가 생각하는 롤러코스터시대의 마인드셋은,
- 세가지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되 기본은 일에서의 경쟁력을 탄탄히 함
- 스스로 동기를 만들고 자신의 가치를 강화시키며 기회를 모색함.
- 스톡데일패러독스를 기억함. 매사 비관론자도 끝없는 낙관론자도 망함을 기억할 필요가 있음. 합리적 낙관론을 견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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