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더십 관련 저의 어떤 글에 한 분이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다. "제 그릇이 어느 정도 인원까지 리딩할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 저는 이런 답변을 달았다. "인원의 크기가 그릇의 크기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3. 얼마전 한 창업자를 만났다. 몇 차례 창업을 한 분이었다. 그분은 내게 이런말을 했다. "후회되는게 있습니다. 젊은 시절 창업을 했을때, 다른 창업자들과 투자규모, 매출, 직원수 비교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서로 자극도 되긴 했지만, 회사가 단단해지고 이익도 차근히 창출할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 때문에 규모에만 신경썼습니다. 규모가 커야 폼잡을 수 있었으니까요. 이제는 규모 집착보다는 단단한 성장과 구조를 만들고, 뜻에 맞는 직원들과 일하는 회사를 추구합니다 "
4. 사실 어느 모임에를 가도 대개 규모 순서 대로 자리가 배치된다. 심지어 돈과 권력에서 자유로우라고 설파하는 종교 지도자들 모임조차도. 더 큰 규모, 더 높은 직위, 더 많은 클릭수가 추앙받는 이 시대. 이에 규모를 개개인의 인격이나 역량과 동일시 하기도 한다.
5. 그런데 말입니다. 나도 사회생활을 하며 적지않은 권력자, 경영자, 리더를 보았지만 그분들이 이끄는 조직의 규모와 그들의 그릇이 비례하는 것이 아니었다. 인격도 리더십도 부족하고 탐욕만 가득한 분들이 큰 조직이나 큰 기업을 이끄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성품도 능력도 그릇도 크지만 작은 조직이나 작은 가게, 작은 기업을 이끄는 경우도 많았다.
6. 또한, 큰 조직을 이끈다고 세상에 더 크고 훌륭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도 아니다. 성경의 예수는 고작 12명(그것도 한사람은 배신자)을 이끌었지만 세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테레사 수녀나 루터킹도 그리 큰 조직을 이끌지 않았다. 지방의 작은 한약방을 한 "어른 김장하" 또한 그 어떤 기업가나 정치가보다 더 훌륭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7. 그러므로 창업자라면 더 큰 매출이나 시총이 더 큰 그릇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경영자나 리더 또한 수천명, 수만명의 기업이나 기관을 리딩한다고 그릇이 큰 것이 아니다. 사실 작은 규모를 이끄는게 더 힘들고 대치도 어렵다. 규모가 커질수록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많은 백업이 있기에 오히려 대치가 쉽다. 큰 규모 조직의 리더들이 대단한듯 보이지만 조직을 떠나도 쉽게 다른 후배들로 대치되며, 계급장 떼고나면 그저 평범한 아저씨, 아주머니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8. 성장은 분명히 중요하고 추구할 가치가 있다. 당연히 성장과 경쟁은 개인과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그러나 커야지만 또는 커진 후에나 세상에 훌륭한 영향력을 발휘하는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뜻"이다. "뜻"이 없으면 아무리 큰 조직도, 큰 권력도 그저그런 영향력에 그친다.
9. 또 하나, 세상의 영향력은 주위의 작은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흥미롭게도 "나는 부자가 되면 베풀거야"하는 사람 중 막상 부자가 되어도 베푸는 사람은 희귀하다고 한다. 반면, 어려울때부터 작게라도 베푼 사람은 어느 상황에서도 베푼다. 작을때 하지 않는 사람은 커서도 하기 어렵다.
10. 성경에 이런말이 있다. 심판의 날 신(하나님)이 한 부류의 사람들에게 말한다. "너희는 내가 주릴때 먹을것을 주었고 목마를때 마시게 했고 나그네 되었을때 영접했으며 병들었을때 돌보았다". 이들은 묻는다. "저희가 언제 신께 그런적이 있습니까?" 신은 말한다. "너희가 지극히 작은 이들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것이다"
11. 그릇 크기를 굳이 비교하고 서열화할 필요가 없다. 그릇이 크다고 더 아름답고 더 가치있는 것이 아니다. 그릇이 크던 작던 1) 뜻을 가지고 2) 그 뜻을 주위 '작은 것부터' 미루지 않고 '지금' 그저 '하나씩' 실천한다면,
그 그릇이 귀한 그릇이며, 세상에 훌륭한 영향력을 베푸는 것이 아닐까?
1. 리더십 관련 저의 어떤 글에 한 분이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다. "제 그릇이 어느 정도 인원까지 리딩할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 저는 이런 답변을 달았다. "인원의 크기가 그릇의 크기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3. 얼마전 한 창업자를 만났다. 몇 차례 창업을 한 분이었다. 그분은 내게 이런말을 했다. "후회되는게 있습니다. 젊은 시절 창업을 했을때, 다른 창업자들과 투자규모, 매출, 직원수 비교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서로 자극도 되긴 했지만, 회사가 단단해지고 이익도 차근히 창출할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 때문에 규모에만 신경썼습니다. 규모가 커야 폼잡을 수 있었으니까요. 이제는 규모 집착보다는 단단한 성장과 구조를 만들고, 뜻에 맞는 직원들과 일하는 회사를 추구합니다 "
4. 사실 어느 모임에를 가도 대개 규모 순서 대로 자리가 배치된다. 심지어 돈과 권력에서 자유로우라고 설파하는 종교 지도자들 모임조차도. 더 큰 규모, 더 높은 직위, 더 많은 클릭수가 추앙받는 이 시대. 이에 규모를 개개인의 인격이나 역량과 동일시 하기도 한다.
5. 그런데 말입니다. 나도 사회생활을 하며 적지않은 권력자, 경영자, 리더를 보았지만 그분들이 이끄는 조직의 규모와 그들의 그릇이 비례하는 것이 아니었다. 인격도 리더십도 부족하고 탐욕만 가득한 분들이 큰 조직이나 큰 기업을 이끄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성품도 능력도 그릇도 크지만 작은 조직이나 작은 가게, 작은 기업을 이끄는 경우도 많았다.
6. 또한, 큰 조직을 이끈다고 세상에 더 크고 훌륭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도 아니다. 성경의 예수는 고작 12명(그것도 한사람은 배신자)을 이끌었지만 세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테레사 수녀나 루터킹도 그리 큰 조직을 이끌지 않았다. 지방의 작은 한약방을 한 "어른 김장하" 또한 그 어떤 기업가나 정치가보다 더 훌륭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7. 그러므로 창업자라면 더 큰 매출이나 시총이 더 큰 그릇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경영자나 리더 또한 수천명, 수만명의 기업이나 기관을 리딩한다고 그릇이 큰 것이 아니다. 사실 작은 규모를 이끄는게 더 힘들고 대치도 어렵다. 규모가 커질수록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많은 백업이 있기에 오히려 대치가 쉽다. 큰 규모 조직의 리더들이 대단한듯 보이지만 조직을 떠나도 쉽게 다른 후배들로 대치되며, 계급장 떼고나면 그저 평범한 아저씨, 아주머니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8. 성장은 분명히 중요하고 추구할 가치가 있다. 당연히 성장과 경쟁은 개인과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그러나 커야지만 또는 커진 후에나 세상에 훌륭한 영향력을 발휘하는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뜻"이다. "뜻"이 없으면 아무리 큰 조직도, 큰 권력도 그저그런 영향력에 그친다.
9. 또 하나, 세상의 영향력은 주위의 작은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흥미롭게도 "나는 부자가 되면 베풀거야"하는 사람 중 막상 부자가 되어도 베푸는 사람은 희귀하다고 한다. 반면, 어려울때부터 작게라도 베푼 사람은 어느 상황에서도 베푼다. 작을때 하지 않는 사람은 커서도 하기 어렵다.
10. 성경에 이런말이 있다. 심판의 날 신(하나님)이 한 부류의 사람들에게 말한다. "너희는 내가 주릴때 먹을것을 주었고 목마를때 마시게 했고 나그네 되었을때 영접했으며 병들었을때 돌보았다". 이들은 묻는다. "저희가 언제 신께 그런적이 있습니까?" 신은 말한다. "너희가 지극히 작은 이들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것이다"
11. 그릇 크기를 굳이 비교하고 서열화할 필요가 없다. 그릇이 크다고 더 아름답고 더 가치있는 것이 아니다. 그릇이 크던 작던 1) 뜻을 가지고 2) 그 뜻을 주위 '작은 것부터' 미루지 않고 '지금' 그저 '하나씩' 실천한다면,
그 그릇이 귀한 그릇이며, 세상에 훌륭한 영향력을 베푸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