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출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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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책에서 원숭이 실험에 대한 내용을 읽었다.
"원숭이들에 대한 실험이 있었다. 원숭이들을 우리 내에 두고 우리 위쪽에 바나나를 달아놓았다. 그러자 원숭이들이 그것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한 원숭이가 그것을 잡는 순간 천저에서 찬물이 쏟아지게해서 모든 원숭이들이 물세례를 받게했다. 그러자 그 다음엔 누군가 시도하면 다른 원숭이들이 모두 그 원숭이를 끌어내렸고 결국 아무 원숭이도 바나나를 잡으려하지 않았다.

여기에 새로운 원숭이 한마리를 넣고 기존 원숭이 한마리를 뺐다. 당연히, 그 새로운 원숭이는 바나나를 잡으러 올라갔다. 그러자 다른 원숭이들이 모두 그 원숭이를 끌어내렸다. 이후 한마리씩 기존 원숭이를 모두 새 원숭이들로 바꾸었다. 이제 우리안에는 과거 물세례를 경험한 원숭이는 단 한마리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새로운 원숭이가 들어와서 바나나를 잡으러 올라가자 모두들 끌어내렸다"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받아들이는 어떤 관습이나 시스템, 규정들은 과거에 어떤 이유나 가정으로 인해 만들어졌음에 분명하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지남에따라 설령 그 가정과 환경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아무 의문들을 갖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왜 그렇게 하는지?" " 혹 과거에 생각했던 가정이나 환경이 지금은 변한것은 아닌지?" 라는 의문을 던지지 않고 그저 자동적으로 관습에 따라가곤 한다.

얼마전 Ted에서 Barry schwatz라는 분의 'The way we think about work is broken'이라는 강의를 들었는데 그 분은 우리가 현재 출퇴근하면서 일하는 방식, 당근과 채찍에 따라 일하는 방식을 우리는 아무 의심없이 받아들이는데 이것이 최상인가? 라는 의문을 제시한다. 현재의 일하는 방식은 산업혁명시 아담스미스의 '인간은 게으르기에 적절한 당근과 채찍으로 통제되어야 한다'는 가정하에 나온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 가정 자체가 현재의 환경에 과연 맞는것인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것을 제안한다. 인간이 그러하기에 그런 시스템이 필요한것인지 아니면 그런 시스템때문에 인간이 그렇게 된것인지도 다시 고찰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간이 흐르면 과거의 가정과 환경이 변한다. 그런데 여전히 우리는 아무 의심없이 과거에 근거한 방식대로 기계적이고 자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시스템, 제도, 방식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것들을 곰곰히 생각하고 다시 그 근원과 목적을 질문해본다면 어쩌면 불필요한 일들에서 벗어날뿐 아니라 큰 혁신을 이룰수 있을지도 모른다.



신수정

현재 KT의 Enterprise 부문장을 맡고 있다. 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하였고 글로벌 기업, 창업, 벤처, 중견기업, 삼성, SK 등 다양한 기업들을 거치며 일, 리더십, 경영 역량을 쌓았다. 인간을 이해하는 데 관심이 많아 다양한 코칭, 심리, 자기계발 코스를 수료하였다. 삶, 일,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나누어 사람들에게 파워와 자유를 주고 한계를 뛰어넘는 비범한 성과를 만들도록 돕는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것을 삶의 미션으로 삼는다.

• 본 컨텐츠는 신수정 저자의 동의를 얻어 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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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영
Oh Dream Officer
ocy@ji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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