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집에서 어머님이 콩나물을 키우시는것을 보았다. 콩을 넣고 수시로 물을 붓는다. 그런데 그 아래 큰 구멍이 있어 물은 다 밑으로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물을 붓다보면 결국 무성한 콩나물이 된다.
나는 이 원리가 학습에서도, 아이를 키우는데있어서도, 조직의 리더십에 있어서도 핵심중 하나라 생각한다. 끝없이 읽고 배우는데 다 잊어버리는듯 하다. 난 기억력이 박약하여 책을 수도 없이 읽는데 읽고나면 기억이 거의 안난다(그래서 이렇게 페북이나 블로그에 기록;;).이렇게 다 잊어버릴 바에야 왜 읽고 배우는가 후회할때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후 나 자신이 어느새 자라났고, 무엇을 할때 그것이 떠오르고 판단과 행동의 지지력이 됨을 발견하고는 놀란다.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유사해보인다. 수차례 진정성 있게 말하고 행동해도 흘려넘기는 것 같아 때로 실망하고 좌절되기도 한다. 그러나 용기를 잃지않고 계속 하다보니 어느새 변하는 모습을 보며 놀라게 된다. 오늘도 그것을 확인한 날 중의 하나여서 매우 기뻣다.
그러므로 나는 '콩나물'을 키우는법을 믿는다. 부어진 모든것이 하나도 스며들지 않고 무용지물 같아도 그렇지 않다. 아무 변화가 없는듯 해도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결실의 나타남은 대개 'linear'하지 않다. 'Non linear'하며 때로 'exponential'하다. 노력만큼 댓가 있다는 말은 정확치 않다. 노력만큼 결실이 비례하여 보이는게 아니다. 처음엔 거의 안보이다가 어느 순간부터 확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전에 포기한다. 물은 90도 심지어 99도가 되도 기체가 안된다. 100도가 되어야 기체가 된다. 대부분은 50-60도쯤, 심지어 99도에서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리 노력해도 변화가 없다고 한탄 하면서;;
그러므로 이것이 당장의 결과가 안보여도 꾸준하고 인내할 이유이며, 머리속에 단 하나도 기억되지 않는듯 보일지라도 꾸준히 배우고 시도할 이유이다.
신수정
현재 KT의 Enterprise 부문장을 맡고 있다. 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하였고 글로벌 기업, 창업, 벤처, 중견기업, 삼성, SK 등 다양한 기업들을 거치며 일, 리더십, 경영 역량을 쌓았다. 인간을 이해하는 데 관심이 많아 다양한 코칭, 심리, 자기계발 코스를 수료하였다. 삶, 일,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나누어 사람들에게 파워와 자유를 주고 한계를 뛰어넘는 비범한 성과를 만들도록 돕는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것을 삶의 미션으로 삼는다.
• 본 컨텐츠는 신수정 저자의 동의를 얻어 제작되고 있습니다.
어릴때 집에서 어머님이 콩나물을 키우시는것을 보았다. 콩을 넣고 수시로 물을 붓는다. 그런데 그 아래 큰 구멍이 있어 물은 다 밑으로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물을 붓다보면 결국 무성한 콩나물이 된다.
나는 이 원리가 학습에서도, 아이를 키우는데있어서도, 조직의 리더십에 있어서도 핵심중 하나라 생각한다. 끝없이 읽고 배우는데 다 잊어버리는듯 하다. 난 기억력이 박약하여 책을 수도 없이 읽는데 읽고나면 기억이 거의 안난다(그래서 이렇게 페북이나 블로그에 기록;;).이렇게 다 잊어버릴 바에야 왜 읽고 배우는가 후회할때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후 나 자신이 어느새 자라났고, 무엇을 할때 그것이 떠오르고 판단과 행동의 지지력이 됨을 발견하고는 놀란다.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유사해보인다. 수차례 진정성 있게 말하고 행동해도 흘려넘기는 것 같아 때로 실망하고 좌절되기도 한다. 그러나 용기를 잃지않고 계속 하다보니 어느새 변하는 모습을 보며 놀라게 된다. 오늘도 그것을 확인한 날 중의 하나여서 매우 기뻣다.
그러므로 나는 '콩나물'을 키우는법을 믿는다. 부어진 모든것이 하나도 스며들지 않고 무용지물 같아도 그렇지 않다. 아무 변화가 없는듯 해도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결실의 나타남은 대개 'linear'하지 않다. 'Non linear'하며 때로 'exponential'하다. 노력만큼 댓가 있다는 말은 정확치 않다. 노력만큼 결실이 비례하여 보이는게 아니다. 처음엔 거의 안보이다가 어느 순간부터 확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전에 포기한다. 물은 90도 심지어 99도가 되도 기체가 안된다. 100도가 되어야 기체가 된다. 대부분은 50-60도쯤, 심지어 99도에서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리 노력해도 변화가 없다고 한탄 하면서;;
그러므로 이것이 당장의 결과가 안보여도 꾸준하고 인내할 이유이며, 머리속에 단 하나도 기억되지 않는듯 보일지라도 꾸준히 배우고 시도할 이유이다.
신수정
현재 KT의 Enterprise 부문장을 맡고 있다. 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하였고 글로벌 기업, 창업, 벤처, 중견기업, 삼성, SK 등 다양한 기업들을 거치며 일, 리더십, 경영 역량을 쌓았다. 인간을 이해하는 데 관심이 많아 다양한 코칭, 심리, 자기계발 코스를 수료하였다. 삶, 일,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나누어 사람들에게 파워와 자유를 주고 한계를 뛰어넘는 비범한 성과를 만들도록 돕는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것을 삶의 미션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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