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은 '미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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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우 '직장인'은 거대조직에서 개성을 상실한 채 상사의 지배하에 수동적으로 어쩔수 없이 일하며 쥐꼬리만한 월급만 받는 '미생'같은 존재로 그려진다. 창업을 해서 '기업인(창업가)' 이 되어야만 이 틀을 깰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을 바꿔보면 직장인도 기업인 처럼 일할 수 있다. 아니 '직장인도 기업인이다'. 한 책을 읽으니 나의 생각과 유사한 언급들이 있어 한번 생각을 정리해본다.


자신이 '직장'에 있지만 '기업인'이라 생각하면 어떻게 관점이 바뀔까?


1. 나의 회사, 상사들은 '고객'이다.


2. 내가 제공한 가치에 대한 가격은 '연봉'이다. 시장에서의 가격은 고객이 인정하는 '가치'와 '경쟁자'들에 의해 정해진다. 내가 제공하는 가치이상의 가치를 기업이 창출할수 없거나 경쟁자들이 내가 제공하는것과 유사한 가치를 나보다 싼 값에 제공할수 있다면 나는 더 높은 가격(연봉)을 받을수 없다.


3. 내가 투입한 노력과 시간은 '원가'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인 이라면 어떻게 할까?


1. 기업인들은 그들이 제공하는 '가치'를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차별화하거나, 경쟁자 자체가 없는 영역으로 가려거나,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투입원가를 '최소화'하려한다. 결국 직장인도 추구해야할 방향이다. 자신의 실력과 브랜드를 높이고, 차별성과 독점 영역을 찾고, 신기술을 배우고 적용하여 일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여 투입하는 노력을 절감시킨다.


2. 기업인들도 초기에는 브랜드도 레퍼런스도 없기 때문에 손해를 보고도 거래를 하며, 온갖 수모를 견디고 고객의 신뢰와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한다. 발로뛰는 영업과 마케팅에 힘쓴다. 직장인들도 실력과 브랜드가 없을때에는 그럴 필요가 있다. 작은 연봉을 받더라고 공부도 하고, 고생하더라도 새로운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여 실력을 쌓고, 상사에게 아부도 하고, 블로그도 쓰고 발표도 해서 자신을 알린다.


3. 뛰어난 기업인들은 '갑'인 고객을 '파트너'로 만든다. 고객과 신뢰를 형성한 이후에는 서로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다. 직장인들도 상사나 회사에 대해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신뢰를 형성하고 파트너로 여기고 상사와 회사의 성공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4. 경쟁력이 생긴 기업인들은 가격은 후려쳐서 손실을 보게하면서도 고생을 시키는 악성 고객들은 과감히 거래에서 끊는다. 직장인들도 경쟁력을 갖추고 난 후에는 자신의 기업이 자신이 제공하는 가치이상의 가치를 못 만들어내거나, 낮은 연봉과 고 노동을 지속적으로 강요한다면 고객리스트에서 해고 하고 좋은 고객(직장)을 찾아 집중할 수 있다. 좋은 고객이 많은 기업인이 악성 고객을 굳이 계속 유지할 이유는 없다.


직장에서도 자신이 '미생'이 아닌 '기업인'으로 여기고 생활한다면 직장에서도 성공하고, 창업을 해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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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영
Oh Dream Officer
ocy@ji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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