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한 임원분이 말한다. "당신은 어려운 분야도 참 이해하기 쉽고 명쾌하게 이야기 한다. 이제와 고백하는데 기술분야는 당신이 이야기할때만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다."
2. 나도 갑자기 이렇게 된것이 아니다. 대기업에 오래 근무해보지 않아 보고는 별로 해보지 않았지만, 백여번 이상 b2b제안서를 쓰고 제안 발표를 하며 훈련되었다. 덕에 내 제안발표는 미리 발주자와 업체간 사전 짬짜미가 없는 이상 거의 승리했다.
3. 사실 기업이 커질수록 보고를 하거나 보고를 받는 업무들이 많아진다. 많은 보고나 제안을 들으며 가장 많이 직면하는 상황은 두가지이다.
1) 장황: 긴 보고서로 많은 말을 하는데 결론적으로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잘 모르겠다. "결론이 뭡니까?" "그래서 어쨌다는 겁니까?" 를 묻게된다.
2) 부족: 너무 짧거나 추상적이거나 전문용어로 가득찼다. 청자의 이해수준이 아닌 자신의 익숙함을 기반으로 말한다. 상대가 갑이라면 참고 듣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라고 말하게 된다.
4. 흥미롭게로 상대에게 무슨 말인지 알아들게만 이야기해도 또 요점이 무엇인지를 명확히만 해도 업무 경쟁력은 높아진다. 대개 직위가 높을수록 상대가 이해하기 쉽게 말한다.
5. 알아듣기 쉽게 말하거나 쓰는 비결은 무엇일까?
1) 요점이 분명해야 한다.
요점이란 한 문장이다. 그런데 그냥 한문장이 아니라 "나는 ~생각합니다" "나는 ~제안합니다"의 한 문장이다.
현상을 요약하는 것은 요점이 아니다. 내 생각이나 제안을 말하는게 요점이다.
예를들어, 시장조사보고라면, "시장을 조사했더니 이런 트렌드가 유행입니다"는 요점이 아니다. 그러면 당장 상사는 묻게된다. "그래서?" "그래서 당신 생각은?" 이에 대한 답이 요점이다.
신사업업무추진 보고를 실컷 해놓고 맨뒤에 "경영층의 많은 관심과 지원 필요"라고 써놓는 멍충이들이 있다. 그런 일반적인 공자님 말씀은 무의미하다. 이런건 요점이 아니다. 조직을 만들어 달라든지, 사람을 몇명뽑는데 승인해달라든지, 예산을 얼마달라든지 그게 요점이다.
2) 큰 그림에서 작은 그림으로 내려오되 필요시 구체적 예시를 넣는다.
항상 큰 프레임을 잡고 중간으로 이후 작은 그림으로 내려온다. 줄기-가지-잎의 순이다. 그래야 상대의 머리가 맑아진다. 지금하는 이야기가 도대체 전체 중 어떤 부분인지 알수 없으면 혼란스럽다. 그러면서 추상적으로 흐르지 않게 구체적 예시를 넣어 이해시킨다.
3) 말이나 글이 하나의 논리적 스토리로 연결이 되어야 한다. 죽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설득이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스토리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어지지 않고 툭툭 분절된 보고나 발표, 제안을 들으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6. 보고, 제안 등을 한다면 숙달될때까지는 다음을 연습한다. 숙달되면 자동으로 되니 굳이 안해도 된다.
1) 한문장으로 요지를 정리해본다
2) 전체 내용을 몇 문장의 스토리로 정리해본다.
예1. 문제는 뭐고 원인은 뭐며 해결책은 뭐고 효과는 무엇이다. 이에 ~을 지원해달라
예2. 문제는 뭔데 이를 해결하는 나의 방법은 ~ 뭐다. 근거 세가지는 ~~~이다. 이로인해 당신은 ~혜택을 볼것이다. 그러니 ~해달라.
예3. 나는 ~이유로 이 연구를 했다. 기존에 타인들은 어디까지 결과를 내었는데 나는 연구결과 이 보다 뛰어난 ~결과를 내었다. 그것을 이룬 나의 비결(방법)은 ~이다. 이로인해 ~효과를 가져왔다. 향후과제는 ~이다. 그러니 ~해달라.
3) 1)2)를 말로 해본다. 이때 무미건조하게가 아니라 상대를 설득한다는 생각으로 말해본다.
<From 일의 격, 신수정 페이스북 >
신수정
현재 KT의 Enterprise 부문장을 맡고 있다. 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하였고 글로벌 기업, 창업, 벤처, 중견기업, 삼성, SK 등 다양한 기업들을 거치며 일, 리더십, 경영 역량을 쌓았다. 인간을 이해하는 데 관심이 많아 다양한 코칭, 심리, 자기계발 코스를 수료하였다. 삶, 일,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나누어 사람들에게 파워와 자유를 주고 한계를 뛰어넘는 비범한 성과를 만들도록 돕는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것을 삶의 미션으로 삼는다.
• 본 컨텐츠는 신수정 저자의 동의를 얻어 제작되고 있습니다.
1.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한 임원분이 말한다. "당신은 어려운 분야도 참 이해하기 쉽고 명쾌하게 이야기 한다. 이제와 고백하는데 기술분야는 당신이 이야기할때만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다."
2. 나도 갑자기 이렇게 된것이 아니다. 대기업에 오래 근무해보지 않아 보고는 별로 해보지 않았지만, 백여번 이상 b2b제안서를 쓰고 제안 발표를 하며 훈련되었다. 덕에 내 제안발표는 미리 발주자와 업체간 사전 짬짜미가 없는 이상 거의 승리했다.
3. 사실 기업이 커질수록 보고를 하거나 보고를 받는 업무들이 많아진다. 많은 보고나 제안을 들으며 가장 많이 직면하는 상황은 두가지이다.
1) 장황: 긴 보고서로 많은 말을 하는데 결론적으로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잘 모르겠다. "결론이 뭡니까?" "그래서 어쨌다는 겁니까?" 를 묻게된다.
2) 부족: 너무 짧거나 추상적이거나 전문용어로 가득찼다. 청자의 이해수준이 아닌 자신의 익숙함을 기반으로 말한다. 상대가 갑이라면 참고 듣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라고 말하게 된다.
4. 흥미롭게로 상대에게 무슨 말인지 알아들게만 이야기해도 또 요점이 무엇인지를 명확히만 해도 업무 경쟁력은 높아진다. 대개 직위가 높을수록 상대가 이해하기 쉽게 말한다.
5. 알아듣기 쉽게 말하거나 쓰는 비결은 무엇일까?
1) 요점이 분명해야 한다.
요점이란 한 문장이다. 그런데 그냥 한문장이 아니라 "나는 ~생각합니다" "나는 ~제안합니다"의 한 문장이다.
현상을 요약하는 것은 요점이 아니다. 내 생각이나 제안을 말하는게 요점이다.
예를들어, 시장조사보고라면, "시장을 조사했더니 이런 트렌드가 유행입니다"는 요점이 아니다. 그러면 당장 상사는 묻게된다. "그래서?" "그래서 당신 생각은?" 이에 대한 답이 요점이다.
신사업업무추진 보고를 실컷 해놓고 맨뒤에 "경영층의 많은 관심과 지원 필요"라고 써놓는 멍충이들이 있다. 그런 일반적인 공자님 말씀은 무의미하다. 이런건 요점이 아니다. 조직을 만들어 달라든지, 사람을 몇명뽑는데 승인해달라든지, 예산을 얼마달라든지 그게 요점이다.
2) 큰 그림에서 작은 그림으로 내려오되 필요시 구체적 예시를 넣는다.
항상 큰 프레임을 잡고 중간으로 이후 작은 그림으로 내려온다. 줄기-가지-잎의 순이다. 그래야 상대의 머리가 맑아진다. 지금하는 이야기가 도대체 전체 중 어떤 부분인지 알수 없으면 혼란스럽다. 그러면서 추상적으로 흐르지 않게 구체적 예시를 넣어 이해시킨다.
3) 말이나 글이 하나의 논리적 스토리로 연결이 되어야 한다. 죽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설득이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스토리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어지지 않고 툭툭 분절된 보고나 발표, 제안을 들으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6. 보고, 제안 등을 한다면 숙달될때까지는 다음을 연습한다. 숙달되면 자동으로 되니 굳이 안해도 된다.
1) 한문장으로 요지를 정리해본다
2) 전체 내용을 몇 문장의 스토리로 정리해본다.
예1. 문제는 뭐고 원인은 뭐며 해결책은 뭐고 효과는 무엇이다. 이에 ~을 지원해달라
예2. 문제는 뭔데 이를 해결하는 나의 방법은 ~ 뭐다. 근거 세가지는 ~~~이다. 이로인해 당신은 ~혜택을 볼것이다. 그러니 ~해달라.
예3. 나는 ~이유로 이 연구를 했다. 기존에 타인들은 어디까지 결과를 내었는데 나는 연구결과 이 보다 뛰어난 ~결과를 내었다. 그것을 이룬 나의 비결(방법)은 ~이다. 이로인해 ~효과를 가져왔다. 향후과제는 ~이다. 그러니 ~해달라.
3) 1)2)를 말로 해본다. 이때 무미건조하게가 아니라 상대를 설득한다는 생각으로 말해본다.
<From 일의 격, 신수정 페이스북 >
신수정
현재 KT의 Enterprise 부문장을 맡고 있다. 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하였고 글로벌 기업, 창업, 벤처, 중견기업, 삼성, SK 등 다양한 기업들을 거치며 일, 리더십, 경영 역량을 쌓았다. 인간을 이해하는 데 관심이 많아 다양한 코칭, 심리, 자기계발 코스를 수료하였다. 삶, 일,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나누어 사람들에게 파워와 자유를 주고 한계를 뛰어넘는 비범한 성과를 만들도록 돕는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것을 삶의 미션으로 삼는다.
• 본 컨텐츠는 신수정 저자의 동의를 얻어 제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