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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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전에 어떤 회사의 CEO를 만났다. 과거 매우 큰 규모의 솔루션 수주를 해서 회사에서 축포를 울리고 좋아했단다. 솔루션 초기  프로토단계였기에 만일 수주를 하면 그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완성하여 이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고 만일 실주하면 포기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수주했으니 기쁨과 희망에 전사원이 축배를  들수 밖에.


그런데 이후 이 수주는 재앙으로 변했다. 프로젝트도 어렵게 했고 이후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나 너무 손이 많이 가는 솔루션이라 결국 수많은 손해를 보고 접었다고 한다. 그 솔루션 때문에 회사가 망할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물론 결과론적 해석이지만 그때 수주를 못했으면 3년을 날리지 않았을 거라고 한다.


2. 얼마전 한 CEO를 만났다. 몇개월전 자신과는 맞지 않지만 성과가 뛰어난 영업팀장이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했을때 정말 큰일났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앞으로 영업은 어떻게 하지?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후 회사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고 한다. 그  영업팀장이 자신과 맞지 않았기에 자신의 에너지를 그 사람에게 80프로 이상 쓰고 있었는데 그가 나가자   맘에 공간이 생기고 직원들을 하나하나 보게되고 같이 하게되어 오히려 더 회사의 사기와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것이다.


3. 나의 과거를 봐도 그러한듯 하다. 그당시는 최악의 상황이라 여겨지는  몇 차례의 상황이 있었다. 그런데 그 덕분에 생각하지도 못했던  새로운  도전들을 하게되고 그것이 이후 전화위복이 되고 내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 역으로 박수치고 환호하는 순간이 이후 누군가의 시기와 간섭을 받는다든지 등의 다른 결과로 변하기도 했다.


4. 수주하면 세상을 얻은듯 하고 실주하면 세상을 잃은 듯 하며, 어디엔가 합격되면 행복이고 떨어지면 불행인듯 하며, 누군가가 오면 회사가 흥하고 누군가가 떠나면 회사가 망할듯 하며,  사랑을 얻으면 행운이고 실연당하면  죽을것 같지만 그 결말은 어떠할지 예측할수 없다.


5. 좋은 일 같았지만 나쁜 일이 되고 나쁜 일 같았지만 좋은 일도 되는 게 인생이라 '새옹지마'라는 말은 삶의 핵심 통찰 인듯 하다. '새옹지마'는 나도 제일 좋아하는 단어 중 하나이다.


6. 그러므로 어떤 벌어진 사건에 너무 일희일비 할 필요없다. '과거는 과거다(Past is past)'  나쁜 일이 벌어지면 좋은 일도 있으려니 하고  좋은 일이 벌어지면 감사하되 경계할 필요가 있다. 밤이 있으면 낮이 오고, 낮이 있으면 밤이 오는게 인생이리라. 단지, 행운이 부족한 어떤 이에게는 밤이 좀 길고, 행운이 많은 어떤이에게는 낮이 좀  길뿐이다.



<From 일의 격, 신수정 페이스북 >


신수정

현재 KT의 Enterprise 부문장을 맡고 있다. 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하였고 글로벌 기업, 창업, 벤처, 중견기업, 삼성, SK 등 다양한 기업들을 거치며 일, 리더십, 경영 역량을 쌓았다. 인간을 이해하는 데 관심이 많아 다양한 코칭, 심리, 자기계발 코스를 수료하였다. 삶, 일,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나누어 사람들에게 파워와 자유를 주고 한계를 뛰어넘는 비범한 성과를 만들도록 돕는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것을 삶의 미션으로 삼는다.

• 본 컨텐츠는 신수정 저자의 동의를 얻어 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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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영
Oh Dream Officer
ocy@ji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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