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아시안게임이 재미있다. 특히, 수영이 제일 재미있다. 초기부터 금메달이 나오더니 선수들의 사기가 더 높아진듯 하다.
2. 이 시점에서 이런 의문이 들수 있다. "그 다음 더 큰 성공을 위해 현재 실패가 유리할까? 성공이 유리할까?" 실패하면 이를 악물고 더 노력하니 미래의 성공확률이 높아질것 같기도 하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도 있다. 그런데 성공하면 자신감이 생겨 더 잘할 것 같기도 하다. 헷갈린다.
3. 다행히도 이러한 의문은 학자들이 먼저 했다. 이에 대해 몇가지 연구가 있다.
4. 제가 '일의격' 에서도 인용했던 메사추세스병원 외과의 71명의 6516건 수술 성공율 연구 결과, 수술의 성공율에 플러스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 타인의 실패 경험과
- 자신의 성공경험 이었다.
즉, 타인의 실패경험을 보고 들으며, 자신이 성공하는 경험을 하게 될때 그 다음 성공률이 더 높아졌다. 자신의 실패 경험들은 오히려 의사들을 위축되게 만들어 그 다음 수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5. 그러면 창업쪽은 어떨까? 하버드 경영대학원 아이젠만 교수는 창업자들의 성공과 실패를 연구해왔다. 그의 연구 대상인 창업자들의 성공률은 21% 정도 였다.
6. 첫 창업을 성공한 후 두 번째 시도를 한 창업자의 성공률은 어떨까? 30% 였다. 그러면 첫 번째 창업에 실패한 분들의 두 번째 사업에서의 성공률은 어떠했을까? 22%로 처음 시도 성공률과 거의 동일했다.
7. 즉, 실패 경험보다는 성공 경험이 그 다음을 성공으로 이끌 확률이 더 높았다.
8. 왜 성공이 그 다음 성공을 부를 가능성이 높을까? 자신감도 있고 성공 노하우의 반복 이유도 있다. 그런데 이 경우, 마태의 법칙 즉, 후광효과 또한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9. 어떤 스타트업 CEO가 하나의 성공을 했다고 하자. 그가 또 다른 사업을 펼친다면? 사람들은 그가 성공을 했기에 뛰어나고 유능하다고 여긴다. 그러면 인재와 투자자들이 비교적 쉽게 모인다. 마케팅과 홍보도 쉽다. 결국 다음 성공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이에 성공한 자가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10. 우리는 대개 학벌이나 과거 좋은 경력 등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이를 기반으로 사람을 과대 또는 과소 평가 경우가 많다. 덕분에 좋은 학벌, 성공적인 경력을 가진 사람들은 과대 평가되어 더 많은 자원을 부여받게 된다. 이에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11. 그런데 말입니다. 이는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는 말이지 절대적으로 높다는 것은 아니다. 한번 성공한 창업자들이 그 다음에서 성공할 확률은 오르긴 했지만 30프로 밖에 안된다는 사실이다. 즉, 70프로는 여전히 실패한다. 후광효과까지 더해지는데도 말이다. 이는 자신이 첫번째 성공한 성공방정식을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뜻이다. 한번의 큰 성공으로 마치 감추어진 성공비결을 발견한 듯 하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 조심해야 한다. 좋은 아이디어로 성공하여 IPO까지 한 창업자들이 이후 신사업을 많이 시도 하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쇠락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12. 어떤분은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아닌 것 같은데요. 언론에는 연쇄창업 성공자들이 많이 나오던데요" 그런 것을 "생존편향"이라 한다. 언론은 죽은자에겐 관심이 없다.
13. 그러므로 요약한다면
- 작더라도 성공 경험을 쌓아라. 당신이 리더나 코치라면? 구성원이나 대상에게 작더라도 성공경험을 쌓게 도우라.
- 후광효과를 무시하지 마라. 이 또한 큰 역할을 한다. 좋은 경력을 쌓는 것을 무시하지 마라. 적극적으로 후광효과가 될만한 것을 만들어라.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성공 경험을 맹신하지말고 겸허하라. 다음 성공확률을 조금 높여줄지라도 여전히 다음 성공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언제든 한방에 갈수 있다.
실패한다면? 자신감이나 후광효과 측면에서는 분명히 불리하다. 대신, 그 이유와 레슨을 철저히 분석하라. 성공에는 운이 들어가기에 정확한 성공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실패는 그러하지않다. 실패는 대개 뭐 하나만 크게 잘못해도 나타난다. 이에 이 원인을 파악해서 대응한다면 미래를 위한 단단한 기반을 쌓을수 있다.
1. 요즘 아시안게임이 재미있다. 특히, 수영이 제일 재미있다. 초기부터 금메달이 나오더니 선수들의 사기가 더 높아진듯 하다.
2. 이 시점에서 이런 의문이 들수 있다. "그 다음 더 큰 성공을 위해 현재 실패가 유리할까? 성공이 유리할까?" 실패하면 이를 악물고 더 노력하니 미래의 성공확률이 높아질것 같기도 하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도 있다. 그런데 성공하면 자신감이 생겨 더 잘할 것 같기도 하다. 헷갈린다.
3. 다행히도 이러한 의문은 학자들이 먼저 했다. 이에 대해 몇가지 연구가 있다.
4. 제가 '일의격' 에서도 인용했던 메사추세스병원 외과의 71명의 6516건 수술 성공율 연구 결과, 수술의 성공율에 플러스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즉, 타인의 실패경험을 보고 들으며, 자신이 성공하는 경험을 하게 될때 그 다음 성공률이 더 높아졌다. 자신의 실패 경험들은 오히려 의사들을 위축되게 만들어 그 다음 수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5. 그러면 창업쪽은 어떨까? 하버드 경영대학원 아이젠만 교수는 창업자들의 성공과 실패를 연구해왔다. 그의 연구 대상인 창업자들의 성공률은 21% 정도 였다.
6. 첫 창업을 성공한 후 두 번째 시도를 한 창업자의 성공률은 어떨까? 30% 였다. 그러면 첫 번째 창업에 실패한 분들의 두 번째 사업에서의 성공률은 어떠했을까? 22%로 처음 시도 성공률과 거의 동일했다.
7. 즉, 실패 경험보다는 성공 경험이 그 다음을 성공으로 이끌 확률이 더 높았다.
8. 왜 성공이 그 다음 성공을 부를 가능성이 높을까? 자신감도 있고 성공 노하우의 반복 이유도 있다. 그런데 이 경우, 마태의 법칙 즉, 후광효과 또한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9. 어떤 스타트업 CEO가 하나의 성공을 했다고 하자. 그가 또 다른 사업을 펼친다면? 사람들은 그가 성공을 했기에 뛰어나고 유능하다고 여긴다. 그러면 인재와 투자자들이 비교적 쉽게 모인다. 마케팅과 홍보도 쉽다. 결국 다음 성공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이에 성공한 자가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10. 우리는 대개 학벌이나 과거 좋은 경력 등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이를 기반으로 사람을 과대 또는 과소 평가 경우가 많다. 덕분에 좋은 학벌, 성공적인 경력을 가진 사람들은 과대 평가되어 더 많은 자원을 부여받게 된다. 이에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11. 그런데 말입니다. 이는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는 말이지 절대적으로 높다는 것은 아니다. 한번 성공한 창업자들이 그 다음에서 성공할 확률은 오르긴 했지만 30프로 밖에 안된다는 사실이다. 즉, 70프로는 여전히 실패한다. 후광효과까지 더해지는데도 말이다. 이는 자신이 첫번째 성공한 성공방정식을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뜻이다. 한번의 큰 성공으로 마치 감추어진 성공비결을 발견한 듯 하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 조심해야 한다. 좋은 아이디어로 성공하여 IPO까지 한 창업자들이 이후 신사업을 많이 시도 하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쇠락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12. 어떤분은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아닌 것 같은데요. 언론에는 연쇄창업 성공자들이 많이 나오던데요" 그런 것을 "생존편향"이라 한다. 언론은 죽은자에겐 관심이 없다.
13. 그러므로 요약한다면
실패한다면? 자신감이나 후광효과 측면에서는 분명히 불리하다. 대신, 그 이유와 레슨을 철저히 분석하라. 성공에는 운이 들어가기에 정확한 성공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실패는 그러하지않다. 실패는 대개 뭐 하나만 크게 잘못해도 나타난다. 이에 이 원인을 파악해서 대응한다면 미래를 위한 단단한 기반을 쌓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