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두들기지 말고 노래를 불러라
1. 한 리더분을 만났다. 그분 왈 "직원들이 참 일을 못해서 답답해요" 일을 못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물었더니 "제 말을 잘 못알아들어요. 분명히 이야기했는데 엉뚱하게 하기도 하고요. 방향과 목표에 대해서도 분명히 연초에 발표했는데도 잘 모르네요"
2. 엘리자베스 뉴튼이라는 심리학자는 '두드리는 자와 듣는 자(Tapper and Listener)'라는 실험을 했다.
3. 실험은 한사람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박자에 맞춰 탁자를 두드리고 다른 사람은 그 소리를 듣고 음악을 맞추는 간단한 게임이다. 두드리는 사람에게 크리스마스 캐럴과 같이 누구나 아는 노래를 이어폰으로 들려준 다음 박자와 리듬에 맞춰 탁자를 두드리게 했다. 그리고 듣는 사람은 탁자를 두드리는 소리만으로 그 노래의 제목을 맞추게 하는 것이다. 120곡을 들려 주었다.
4. 얼마나 맞추었을까? 실제 맞춘 곡의 비율은 단 2.5프로 였다.
5. 그러면 두드린 사람은 상대가 얼마나 맞출것이라 추정했을까? 무려 50프로 였다.
6. 이 실험은 두 가지 통찰을 준다.
1) 내가 타인이 알거라고 생각하는 것을 타인은 잘 모른다.
2) 내가 주는 신호는 상대에게 생각만큼 잘 전달되지 않는다. 당신은 내가 이 정도 말하면 상대가 50프로는 알아 들을 것이라 여기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2.5프로밖에 못 알아 듣는다는 것이다.
7.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은 자신이 하는 말이나 보여주는 시그널만으로도 상대가 잘 알아 들었을것이라 여긴다. 리더들도 이런 오래를 하고 연인들 사이에서도 이런 오해를 많이 한다. 내가 이 정도 시그널을 줬으면 상대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상대는 여전히 무슨 말인지 모른다. 여기서 둘간의 불화가 싹트기도 한다.
8. 물론, 간혹 상대의 작은 시그널을 가지고도 상대가 주는 메시지를 포착하는 달인이 있다. 이런 달인들은 조직에서도 센스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한국의 리더들 중에는 지시나 피드백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않고 대충 둘러서 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이 뜻을 제대로 포착하는 사람들이 소위 '심복'이 된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해결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런 달인이 예외임을 기억하시라. 2.5프로밖에 안된다는 사실이다. 또한 심복이 다 좋은게 아니다. 그러다가 뒷통수 칠수 있다. 여성들도 자신의 시그널을 잘알아채는 남자를 센스있다고 하지만 이런 남자들중에는 바람둥이 또한 많을수 있다.
9.피드백도 구체적으로 주지 않으면 잘 모른다. 리더들은 대충 한마디 하면 금방 알아들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게 알아듣는 사람들은 많지않다.
10. 목표나 방향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연초의 리더의 연설이나 메일 하나를 일년내내 기억하고 있을리가 없다. 100번을 말해야 리더가 말한 목표와 방향이 조직에 스며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다.
11. 나도 잘 알아듣는 뛰어난 사람들과 일함에도 불구하고 갭이 나는 경우를 발견한다.이에 중요한 것은 말로 이야기한것도 이후 메일이나 문자로 다시 정리해 보낸다. "보고서를 이렇게 밖에 못해" 라고 말하지 않고 흰 종이 몇 장을 꺼내어 구체적으로 내 생각을 그려서 제공한다.
12. 물론, 때로 구성원들의 훈련이나 아이디어 발산을 위해 너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을때도 필요하다. 또한, 잘 알아듣는 사람에게 반복하면 오히려 동기를 저하시킬수도 있기에 대상을 가려 할 필요는 있다.
13.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은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일수록 지나칠만큼 반복하시라.
14. 탁자를 두드리며 곡명을 알아맞추라 하지말고 직접 노래를 불러주시라. 그래도 잘 못알아듣는다면 당신이 음치일 가능성이 높다.
부제) 두들기지 말고 노래를 불러라
1. 한 리더분을 만났다. 그분 왈 "직원들이 참 일을 못해서 답답해요" 일을 못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물었더니 "제 말을 잘 못알아들어요. 분명히 이야기했는데 엉뚱하게 하기도 하고요. 방향과 목표에 대해서도 분명히 연초에 발표했는데도 잘 모르네요"
2. 엘리자베스 뉴튼이라는 심리학자는 '두드리는 자와 듣는 자(Tapper and Listener)'라는 실험을 했다.
3. 실험은 한사람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박자에 맞춰 탁자를 두드리고 다른 사람은 그 소리를 듣고 음악을 맞추는 간단한 게임이다. 두드리는 사람에게 크리스마스 캐럴과 같이 누구나 아는 노래를 이어폰으로 들려준 다음 박자와 리듬에 맞춰 탁자를 두드리게 했다. 그리고 듣는 사람은 탁자를 두드리는 소리만으로 그 노래의 제목을 맞추게 하는 것이다. 120곡을 들려 주었다.
4. 얼마나 맞추었을까? 실제 맞춘 곡의 비율은 단 2.5프로 였다.
5. 그러면 두드린 사람은 상대가 얼마나 맞출것이라 추정했을까? 무려 50프로 였다.
6. 이 실험은 두 가지 통찰을 준다.
1) 내가 타인이 알거라고 생각하는 것을 타인은 잘 모른다.
2) 내가 주는 신호는 상대에게 생각만큼 잘 전달되지 않는다. 당신은 내가 이 정도 말하면 상대가 50프로는 알아 들을 것이라 여기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2.5프로밖에 못 알아 듣는다는 것이다.
7.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은 자신이 하는 말이나 보여주는 시그널만으로도 상대가 잘 알아 들었을것이라 여긴다. 리더들도 이런 오래를 하고 연인들 사이에서도 이런 오해를 많이 한다. 내가 이 정도 시그널을 줬으면 상대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상대는 여전히 무슨 말인지 모른다. 여기서 둘간의 불화가 싹트기도 한다.
8. 물론, 간혹 상대의 작은 시그널을 가지고도 상대가 주는 메시지를 포착하는 달인이 있다. 이런 달인들은 조직에서도 센스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한국의 리더들 중에는 지시나 피드백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않고 대충 둘러서 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이 뜻을 제대로 포착하는 사람들이 소위 '심복'이 된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해결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런 달인이 예외임을 기억하시라. 2.5프로밖에 안된다는 사실이다. 또한 심복이 다 좋은게 아니다. 그러다가 뒷통수 칠수 있다. 여성들도 자신의 시그널을 잘알아채는 남자를 센스있다고 하지만 이런 남자들중에는 바람둥이 또한 많을수 있다.
9.피드백도 구체적으로 주지 않으면 잘 모른다. 리더들은 대충 한마디 하면 금방 알아들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게 알아듣는 사람들은 많지않다.
10. 목표나 방향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연초의 리더의 연설이나 메일 하나를 일년내내 기억하고 있을리가 없다. 100번을 말해야 리더가 말한 목표와 방향이 조직에 스며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다.
11. 나도 잘 알아듣는 뛰어난 사람들과 일함에도 불구하고 갭이 나는 경우를 발견한다.이에 중요한 것은 말로 이야기한것도 이후 메일이나 문자로 다시 정리해 보낸다. "보고서를 이렇게 밖에 못해" 라고 말하지 않고 흰 종이 몇 장을 꺼내어 구체적으로 내 생각을 그려서 제공한다.
12. 물론, 때로 구성원들의 훈련이나 아이디어 발산을 위해 너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을때도 필요하다. 또한, 잘 알아듣는 사람에게 반복하면 오히려 동기를 저하시킬수도 있기에 대상을 가려 할 필요는 있다.
13.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은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일수록 지나칠만큼 반복하시라.
14. 탁자를 두드리며 곡명을 알아맞추라 하지말고 직접 노래를 불러주시라. 그래도 잘 못알아듣는다면 당신이 음치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