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에 집중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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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전 한 벤처 CEO가 물었다. "저는 마케팅과 전략은 뛰어납니다. 그렇지만 회계, 인사, 개발 이런 것은 잘 모를 뿐 아니라 관심도 없습니다. 어차피 제가 가진 시간이 한정된 상황인데 강점을 살리고 약한 부분은 굳이 공부하기보다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어떨지요?"


2. 기업의 한 임원이 말한다. "제가 전략과 추진력은 뛰어난데 사람 관리는 잘 못합니다. 어차피 잘 못하는 거 신경 쓰지 말고 강점에 집중하는 게 낫겠죠?"


3. 최근 많은 자기개발 서적은 "강점에 집중하라"라고 권고한다. 어차피 시간과 자원의 한계 속에서 다 잘하려 하기보다는 재능 있는 부분에 화력을 집중하라는 것이다. 이 전략이 최선일까?


4. 그러나 현실에서는 강점만 집중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1번 유형이 CEO 중 영업이 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회계, 리스크 관리를 하나도 모르고 맡겼다가 망한 분들이 꽤 있고, 2번 유형의 임원중에서 성과는 좋았지만 다면 평가가 안 좋아 계약에 실패한 분들이 꽤 있다.


5. 그러면 어쩌란 말인가? 이것저것 다 잘하라는 말인가? 그렇지는 않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전략은 "강점을 살리되 과락은 면하라"라는 것이다. 자신의 강점을 살려 더 잘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필요한 영역에 대해 너무 모르거나 못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대략은 알고 할 수 있어야 맡겨도 리스크를 어느 정도는 대응할 수 있다.


6. 1번 유형의 CEO라면 자신이 잘하는 부분은 살리되. 그래도 재무, 회계, 리스크 관리 등의 기본은 할 줄 알 아아한다는 것이다. 2번 유형의 임원도 사람 관리에서 과락은 면할 정도의 수준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7. 제안서도 유사하다. 차별화 요소는 분명히 하지만 제안의 기본 요건들은 다 채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차별화 요건이 아무리 좋아도 기본 요건 충족이 안되어 실패한다.


8.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한 가지만 매우 뛰어난 것은 천재급이나 가능한 것이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강점이 있는 부분을 최대한 살리되 약한 영역이라 할지라도 과락 이상으로 정도까지는 올려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리스크가 다가올 때 나의 가장 약한 고리로 인해 파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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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영
Oh Dream Officer
ocy@ji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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